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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으로] 나도 중산층이고 싶다 - 정인호 VC경영연구소 대표
한국의 허리가 사리지고 있다. 인체의 허리에 해당되는 중산층이 사라지면서 한국의 희망도 사라져간다. 영국 미국에서 중류층으로 표현되는 중산층(middle class)은 실제 자산의 가운데 위치에 해당되는 계층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얼마의 금액을 벌어야 중산층으로 분류될까? 1975년 과거 중산층의 상징은 전축, 포니자동...
2016.03.16 11:24
[문화스포츠 칼럼] 불 지핀 지방관광활성화 -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봄밤의 한때는 천금에 값하고, 꽃에는 맑은 향, 달에는 그늘이 있구나.’소동파 ‘춘야’의 한 구절이다. 시인은 봄의 정취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천금에 비유했는데, 봄물 깊은 해빙에서 신록에 이르는 우리나라 춘풍화기(春風和氣)도 천금 만큼 아름답다.‘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봄꽃 축제이다. 매년 70만 명...
2016.03.16 11:23
[사설] 청년 실업, 정책보다는 투자로 해결해야
이젠 고용동향 지표를 들여다보기가 무섭다. 매달 달갑지않은 기록경신 시리즈를 보는 듯 하기 때문이다. 2월도 그렇다. 2월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2.5%다.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고치다. 원래 졸업생이 쏟아지는 2월의 청년 고용지표는 좋지않다. 하지만 나빠도 너무 나쁘다. 통계청은 “국가공무원 시험...
2016.03.16 11:21
[사설] 대주주 CEO가 기업문화 혁신 전면에 나서라
우리 기업의 조직 건강도가 너무 허약하다. 열에 일곱, 여덟(77%)은 평균 이하 체력이고, 다섯 이상(52%)이 중병을 앓고 있다. 권위주의적 상명하복식 업무지시와 상습적 야근, 비효율적인 회의, 지나치게 잦고 형식적인 보고 등이 기업 건강을 갉아먹는 요인이라고 한다. 그만큼 기업문화가 전근대적이고 후진적이란 얘기다...
2016.03.16 11:21
[프리즘] 한의사는 동의보감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허준의 동의보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네?” 얼마 전 사석에서 만난 한의사 A씨와의 대화 한토막이다. 황당했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명의로 꼽히는 허준과 중국에까지 이름을 떨친 동의보감을, 그것도 한의사가 좋아하지 않는다니…내막은 A씨가 최근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논란과 관련해 울...
2016.03.16 11:19
[라이프 칼럼] 만능양념 시대의 불편함 - 김다은 소설가/추계예술대 교수
항간에 알려진 프랑스 중산층의 기준은 네 가지이다. 외국어 하나 정도는 할 수 있고, 즐기는 스포츠가 있고,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고, 남들과 다른 맛을 내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프랑스적인 기준은 아마도 네 번째 일 것이다. 세계적인 미식가로 알려져 있는 프랑스인들은 자신만의 레시피에 자부심이 대...
2016.03.15 11:01
[사설] 감정노동 피해 보상보다 예방책 마련이 더 중요
감정노동자의 ‘적응 장애’와 ‘우울병’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게 됐다. 겉으로는 웃지만 뒤돌아서 눈물을 닦아야 하는 감정적 부조화 때문에 생기는 정신질환인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smile mask syndrome)이 산업재해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만 인정됐다. 감정노동 문제는 장기적...
2016.03.15 11:01
[사설] AI개발은 ‘현판식’보다 ‘성장토양’ 만드는게 우선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 응용ㆍ산업화 간담회를 열고 투자액을 2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능정보 사회플랜을 연내에 발표하고, 인공지능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5차례에 걸쳐 치러진 ’바둑천재‘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간의 대국이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
2016.03.15 11:01
[사설] 인물도 정책도 깜깜, 유권자들 뭘 보고 투표하나
4·13 총선이 한 달이 남지 않았는데도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여야 각 당의 공약은 마지못해 내놓은 듯 부실하기 짝이 없고, 우리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누구인지 조차 아직 모르는 곳이 수두룩하다. 선거구 재획정으로 조정된 지역구가 253개지만 13일까지 후보자가 결정되지 ...
2016.03.14 11:11
[사설] 이세돌의 값진 승리, 한국 AI 발전으로 이어져야
이세돌이 드디어 이겼다. 세 판을 내리 진 후에 한 판을 이겼을 뿐인데 세상이 달라졌다. 외신들은 “인간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고 환호했다. 마치 기계에 뺏긴 주도권을 다시 찾아온 분위기다. 그만큼 이세돌 9단의 승리는 값지다. 의미하는 게 많다. 가장 감동적인 것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혼이다. 3연속 불계...
2016.03.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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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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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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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05층 GBC 55층으로?" 현대차 계획, 제동 걸렸다[부동산360]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에 들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105층 1개 동이 아닌 55층 2개 동으로 낮춰 짓겠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GBC 건립 설계 변경안과 관련해 추가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칙적으로 105층 건립을 원하지만 현대차그룹이 55층으로 변경하는 것을 희망할 경우 배치가 적절한지 등 관련해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만약 그런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105층으로 추진하는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