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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개헌발의 의석 손에 쥔 아베의 행보 주목해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 여당이 22일 실시된 중의원 총선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일본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자민당은 총 465석 가운데 과반이 훨씬 넘는 283석을 이미 확보했다. 여기에 공명당의 29석을 더하면 모두 312석이 된다. 개헌발의가 가능한 3분의 2(310석) 의석도 넘겼다...
2017.10.23 11:30
[사설]올해도 낙제점 국감…연중 상임위 등 제도 보완 절실
문재인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국민들의 기대와는 전혀 딴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올해 국감은 20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12일 시작돼 초반을 넘어 중반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지금대로라면 이번에도 낙제점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정치적 이견과 대립으로 툭하면 고성과 파행, 심지어 보이콧 사태까지 벌어지기 일쑤다. 여...
2017.10.20 11:21
[사설]공론화 위원회, 갈등 한국의 치료제가 됐다
역시 국민은 위대했다. 시민참여단이 큰 일을 냈다. 공론화 위원회는 한국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남겼다. 3개월에 걸친 치열한 논의는 갈등의 해결과정에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공론화위원회는 20일 그동안의 공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건설 재개 59.5%, 중단 40.5%의 결과로 신고리 원전 5, 6호기의 공사 재개를...
2017.10.20 11:21
[사설]朴 전대통령 ‘인권침해’ 논란 설득력 찾기 어렵다
구속 수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미국 CNN 방송 보도가 놀랍고 의아스럽다. CNN은 국제변호단체인 MH그룹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제변호팀을 구성해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이를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출한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박 전 대통령은 더럽고 차가...
2017.10.19 11:17
[사설]규제혁파 방향과 틀 마련됐으니 이젠 속도낼때
문재인 정부 규제개혁 추진방향의 핵심인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를 이끌어 나갈 가이드 라인이 나왔다. 국무조정실이 중앙부처ㆍ지자체 공무원ㆍ산업계가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 ‘신산업 분야 네거티브 규제 발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19일 발표했다. 지난 9월 7일 규제개혁 추진방향이 나온지 불과 한달여만이...
2017.10.19 11:17
[사설]환율조작국 고비 넘겼어도 대비는 계속해야
미 재무부가 18일 오전 발표한 10월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중국과 일본, 독일, 스위스와 함께 관찰대상국(monitoring list)으로 분류했다. 이로써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고비를 넘겼다. 지난 13일 580억 달러 규모의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에 이어 한국 금융시장은 두개의 큰 산을 넘은 셈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2017.10.18 11:09
[사설]후쿠시마産 수산물 수입제한 해제 이후가 문제
세계무역기구(WTO)가 한국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福島)산 수산물 수입 금지에대해 지나친 조치라는 1차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우리 정부에 전달된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에 대한 WTO 분쟁해결기구(DSB) 패널 판정 결과가 그렇다고 한다. 류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
2017.10.18 11:09
[사설]靑, 헌재소장 임명하라는 재판관 요구 어찌 생각하나
헌법재판소가 16일 재판관 8명 전체회의를 열고 공석중인 소장과 재판관 1명을 속히 임명해 달라고 촉구하고나섰다. 이들의 공석이 장기화되면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은 물론 헌재의 ‘위상’에 상당한 문제가 초래된다는게 그 요지다. 헌재의 이같은 입장은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밝힌 ‘김이수 대행체제 유지’ 방침과 정면...
2017.10.17 11:17
[사설]‘클린 재건축’은 엄벌과 신속행정 병행돼야 가능
정부가 재건축 수주전에 일침을 가하기로 했다. 조합원들에게 고급호텔 식사나 수십만원대 굴비세트를 제공하는 등 고액 향응ㆍ선물 공세는 기본이고 수천만원의 이사비나 재건축 부담금 무상 제공 약속 등 ‘돈잔치’로 시장을 혼탁하게 만든 건설업체들로서는 자업자득이다. 경쟁 건설사에 대한 도를 넘은 비방과 흑색선전...
2017.10.17 11:17
[사설]공수처 비대화 막아야 하나 의도 못살릴 정도면 곤란
법무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권고안을 내놓았다. 지난달 18일 발표된 법무ㆍ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안과 비교해 보면 규모를 줄이고, 공수처장 임명권을 국회로 넘긴 게 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법무부 안에는 공수처장의 경우 대통령이 복수의 후보중 1명을 지명하는 방식에서 국회가 단수로 선출토록했다...
2017.10.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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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