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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잘 가는 인천공항의 민영화 시비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돌발적인 ‘국민주 공모 방식 매각’ 발언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민영화 논란에 불을 크게 지피고 있다. 잘나가는 공항을 팔 이유가 없다는 반대 논리와 향후 경쟁력 제고와 이익 공유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 명분과 3단계 확장공사 재원 마련을 내세워 매각을 추...
2011.08.04 11:24
<사설> 고액 연봉 받는 만큼 성과도 내나
국내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해 급여ㆍ배당ㆍ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등을 합쳐 평균 17억원을 벌었다고 금융감독원이 2일 밝혔다. 내로라하는 주요 기업 CEO들은 통상 20억~30억원을 받았고 스톡옵션 행사 차익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윤우ㆍ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각각 420억, 18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
2011.08.04 11:24
<현장칼럼>왜 우리 금융당국엔 김옥주가 없는가
부산저축銀 피해자 대표치밀한 대응으로 상한가실마리도 못푸는 금융당국신뢰받는 해결사役 절실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은 지난 수개월간 비리와 불법의 대명사로 추락했지만 뜻밖의 스타를 탄생시켰다. 이 은행 후순위채권 투자자이자, 피해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옥주씨다. 그는 알토란 같은 재산을 떼일...
2011.08.04 11:23
<사설> 감사원 감사는 교과부와 달라야
‘교수 월급 13만원’짜리 전남 강진의 2년제 성화대학(세림학원)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 특별감사 결과는 후진적 사학 비리의 전형을 보여준다. 설립자인 전 총장은 자신이 따로 운영하는 건설업체 등에 교비 65억원을 빼돌리고 장녀와 차녀를 총장직무대행과 회계팀장에 임명, 학사 행정을 주물렀다. 법인 이사장엔 부인을...
2011.08.03 11:11
<데스크칼럼> 물폭탄에 쓸려 간 공무원 상식
“경고문자 못받았다” 발뺌동대문 파손에도 늑장대응실종된‘의식’부터 되찾아야정말 세금이 아깝다. 납세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 하지만 납세 불복종 운동이라도 하고 싶다. 전국을 강타한 이른바 ‘물폭탄’에 대처하는 공무원들의 행태 때문이다. ‘물폭탄’에 상식도 실종된 것인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원칙과 상식...
2011.08.03 11:09
<사설> 한은 金 매입, 눈치 보다 외화 낭비
한국은행이 6~7월 한 달여에 걸쳐 25t의 금을 사들였다고 2일 밝혔다. 외환위기 직후 국민들이 모은 금을 매입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금 보유량을 늘리라는 각계의 주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다 뒤늦게 발동을 걸었지만 상투를 잡은 꼴이다. 값이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금을 사들인 까닭이다. 실제 미국발 금융위기...
2011.08.03 11:07
<사설> 미국 부채 숨통 트기와 원화 강세 비상
미국과 세계 경제를 담보로 치킨 게임을 벌였던 미국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 안이 1일 밤(현지시간)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이로써 국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시한인 2일에 표결 처리하는 상원 통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향후 10년간 2조1000억달러의 부채한도 증액과 2조5000억달러 정부지출 감축으로 사상 초유의 국가 ...
2011.08.02 11:09
<사설> 왕재산 간첩사건 또 ‘색깔론’ 타령인가
북한 지령을 받아 남한에 지하당을 조직, 간첩 활동을 해온 혐의로 5명이 구속된 ‘왕재산 사건’은 규모와 내용 면에서 충격적이다. 특히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을 역임, 국회까지 진출을 시도한 민주당 당직자 출신이 포함된 것은 놀랍다. 민주노동당은 현직 기초단체장 2명에 이어 인천시당 위원장과 당직자, 기초의원 등 ...
2011.08.02 11:08
<헤럴드포럼> 일본과 한국 은퇴자의 생활
제로금리·장기 디플레이션日현금보유자 생활 여유한국은 부동산에 자산집중투자 중요성 日보다 더 커80년대 코끼리 밥솥과 소니 워크맨 하나쯤 갖고 있어야 한국의 여유 있는 중산층이라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일본의 부동산재벌 요코이 히데키가 미국의 자존심이라 불리던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매입한...
2011.08.02 11:06
<객원칼럼> 이름 바꾸기
도로명 주소 공식 시행사라지는 옛지명 아쉬워역사적 사건도 쉽게 개명무형적 손실 가볍지 않아‘도로명 주소’가 공식적으로 시행되면서, 오래된 지명들이 사라지게 된 것을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들이 들린다. 사연들이 담긴 이름이 사라지는 것은 우리 가슴에 아쉬움의 물살을 일으킨다. 이번 조치처럼 합당한 경우에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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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상·증세법 개정안…‘부자감세’ 논란의 진실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가 2024년 세법개정안을 내놨다. 상속·증여세법 개정이 핵심이다. 일부 컨텐츠 제목을 보면 마치 법이 이미 바뀐 듯한 제목들이 많다. 정부의 세법 개정안은 어디까지나 안(案)이다. 세율·세목 법정주의에 따라 법 개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국회 의석 과반을 가진 야당은 ‘부자만 감세’라며 펄쩍 뛰고 있다. 야당도 25년이나 묵은 상속·증여세법 손질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중산층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