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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 - 김 대화록 까본들 정치판 달라질까
결국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관련된 모든 기록물이 공개되게 됐다. 여야가 2일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재적 3분의 2를 넘는 257표의 찬성으로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노무현-김정일 정상회담 대화록을 포함해 관련 문건 일체를 열람하기로 결정했다. 법대로라면 30년간 비밀의 봉을 유지해야 할 국가기밀문서가 6년 만에 ...
2013.07.03 11:26
<사설> 먹거리 안전 없이 선진국 진입은 요원
충격적인 불량식품 사건이 또 벌어졌다. 아이들의 밥에 뿌려 먹는 일명 ‘맛가루’ 일부가 폐기하거나 기껏 가축사료로 써야 할 재료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통과정에서 상하거나 짓밟힌 양배추 브로콜리 상추 등을 싼 값에 사들여 건조시킨 뒤 맛가루 원료로 사용했다고 한다. 여기에 들어가...
2013.07.03 11:26
<데스크 칼럼 - 김형곤> 깊은 러프에 빠진 한국…경제엔 벌타가 없다
한국경제가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점점 곪아가고 있다. 골프에서야 1벌타 먹고 드롭 후 쳐서 파세이브나 보기로 막으면 되겠지만, 나라경제가 슬럼프에 빠지게 되면 자신만의 능력으로는 위기탈출이 어렵다.LPGA 63년 만의 쾌거를 이룬 박인비도 한때 극심한 슬럼프가 있었다. 슬럼프를 이겨낸 비결이 혹독한 훈련이었는지,...
2013.07.03 11:25
<쉼표> 돌부처/이해준 문화부장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창호 9단의 별명은 돌부처다. 치밀한 수읽기로 끈질긴 승부를 펼치면서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아 붙여졌다. 그는 만 11세때인 1989년 최연소 입단해 14세 때 첫 국내 타이틀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 10여년 동안 반상(盤上)을 호령했다. 세계대회 최연소 우승(16세)을 비롯...
2013.07.03 08:50
<쉼표> 하루키 현상
하루키의 신작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의 반응이 뜨겁다. 서점마다 발매와 동시에 수천부씩 판매되며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이번 소설은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킨 ‘노르웨이 숲’과 구성과 발상이 유사해 독자들에게는 어떤 향수를 일으킨다. 둘 다 30대 중반의 남자 주인공이 여행을 ...
2013.07.02 11:53
<라이프 칼럼 - 박인호> 밤하늘 별이 되는 ‘전원의 축복’
7월로 접어든 강원 산간지역의 밭에서는 벌써 옥수수가 한창 여물어 간다. 지난 4월 10일 씨를 뿌린 지 아직 석 달이 채 안되었지만, 잘 자란 것은 내 키를 훌쩍 넘는다. 참 신기하다. 그 작은 옥수수 알갱이가 싹을 틔우고 2m 이상 쑥쑥 자라는 것도 그렇고, 한 알로 수백 배 이상의 결실을 맺는 과정을 가만히 지켜보면 그...
2013.07.02 11:48
<세상을 바꾼 한마디-헨리 포드> “자동차는 똑같은 모양과 성능을 갖게 될 것이다”
“앞으로 포드라는 상표를 붙인 자동차는 모두 똑같은 모양, 똑같은 성능을 갖게 될 것이다.”1908년 헨리 포드가 ‘T형’ 자동차 생산에 들어가면서 한 말이다. 평범해 보이는 이 말은 전 세계 라이프스타일을 바꾼 한마디가 됐다.당시만 해도 자동차는 소수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다. 포드는 신념처럼 “5%가 아닌 95%”를 ...
2013.07.02 11:24
<사설> 기업경영 투명성 높여 총수 전횡 막아야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횡령 배임 탈세를 한 혐의다. 대기업 회장이 수사 단계에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 전에는 주로 불구속 기소한 뒤 법정구속하는 경우가 많았다. 재벌들의 경제 범죄에 대한 법 적용이 더 준엄하고 촘촘해진 것이다...
2013.07.02 11:18
<사설> 돈으로 훈·포장 사고판 추한 직능단체들
직능단체가 구성원에 대한 정부의 훈ㆍ포장을 추천하면서 내부적으로 돈을 주고받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한다. 문제가 된 곳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로, 2004년 제정된 ‘직능인 경제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둔 직능단체 연합체다. 이 단체의 공적심사위원회가 훈ㆍ포장 추천 과정에서 회원들로부터 많게는 수천...
2013.07.02 11:18
<프리즘 - 한석희> 공공외교와 공공내교(內交) 사이에서
공공외교는 진실 위에 있다는 점에서 ‘선전(propaganda)’과 다르다. 국민을 위해 뚜벅뚜벅 걷겠다는 박대통령의 국가관에 흠집을 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방중선전은 잠시 접어둬야 하지 않을까.박근혜 대통령의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 칭화(淸華)대 연설은 많은 면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유창한 중국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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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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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싸들고 사들이던 꼬마빌딩…강남만 살아남았다[부동산360]
경기침체를 우려하며 주춤하던 꼬마빌딩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와 강남구 등 인기지역을 위주로 거래량 상승세가 눈에 띈다. 28일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시 상업업무시설 거래량은 363건으로 전년 동기(295건) 대비 23%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년동기 대비 거래량 증가율로 경기도 2%, 인천광역시 -23% 등 다른 수도권 지역보다도 크게 높은 수치다. 특히 제주(-44%), 대구(-16%), 부산(-12%) 등 많은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