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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함영훈> 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장르의 통섭
[함영훈 미래사업본부장] ‘짧고도 아름답게 타다’라는 부제를 가진 1967년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은 귀족 출신의 젊은 장교 식스틴과 서커스단에서 줄타는 소녀 엘비라 사이의 짧고도 열정적인 사랑을 그렸다.전쟁에 염증을 느껴 탈영한 유부남 장교, 힘든 서커스 생활을 버리고 잠적한 열아홉살 소녀. 인적 드문...
2013.09.23 09:01
신생 협동조합에 대한 세 가지 전망-명정식 교수(농협안성교육원)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래 8개월 만에 봇물 터지듯 2261 개가 신청되었는데 그 중 사회적 협동조합은 98개, 이들간의 일반협동조합 연합회는 9개다. 총 조합원수는 4만명이 넘어섰지만 조합별 인원은 최소 5명에서 3000명 까지 다양하고 자본금 규모도 5만원에서 10억원까지 편차가 매우 크다. 사업 종목도 법에서 금지한 금...
2013.09.23 08:19
황금 월병? 뇌물ㆍ사치ㆍ허영에서 바뀌고 있는 중국의 선물 문화
중국의 3대 화로라 불리는 우한(武汉)에 가을이 찾아오고 있다. 가을 문턱에 들어서자 우한의 주요 쇼핑몰과 상점들은 벌써부터 월병(月饼)을 진열해 놓고 판촉에 열을 올린다. 우리나라에 한가위가 있다면, 중국에는 중추절(中秋节)이 있다. 그리고 한국의 송편과 같이 중국의 중추절을 대표하는 음식이 바로 월병이다. 중...
2013.09.23 07:41
<세상을 바꾼 한마디-조지 스티븐슨> “나같이 하면 된다…끝장을 보라”
가난한 맨발의 탄광촌 소년이었지만 그는 늘 부지런했다. 18살이 돼서야 글을 깨우쳤지만 밤을 새워가며 증기기관을 들여다봤다. “나 같이만 하면 된다. 무슨 일이든 끝장을 보라”는 그의 말처럼 고군분투 속에 ‘철도의 아버지’가 됐고, 인류에게 ‘축지법’이란 혁명을 가져왔다. 1825년 9월 27일. 조지 스티븐슨이 설...
2013.09.17 11:11
<헤럴드 포럼 - 최광호>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음악차트란?
순위 그자체만 따지기보단순위의 지속성 유지 판단오랫동안 차트에 머무르는스테디셀러 높게 평가해야최근 음원 사재기에 대해 음악산업계뿐만 아니라 언론ㆍ정부ㆍ국회까지 나서서 주목하고 있다. 이는 음원 사재기가 사회 전반적으로 더이상 좌시할 수 없는 음악산업의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방증한다.사실 음원 사재...
2013.09.17 11:02
<쉼표> 관상
중국 ‘한서(漢書)’에 ‘등통(鄧通)의 산(山)’이란 말이 나온다. 구리광산을 뜻한다. 등통은 한나라 문제에게 발탁돼 문제로부터 총애를 받고 벼슬이 상대부에 이르렀는데, 당시 어느 관상가가 그의 상을 보고 굶어죽을 상이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문제는 일부러 그를 부자로 만들어주기로 마음 먹고 등산(鄧山)을 하사...
2013.09.17 11:02
<헤럴드 포럼 - 박상근> 원칙 없는 월급쟁이 증세
증세가 세금 거두기 편한 월급쟁이 중심으로 이뤄져선 안 된다. 소득 탈루 혐의가 있는 대재산가와 고소득층이 우선 증세 대상이고 근로자와 같이 소득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성실납세자와 경제적 약자는 후순위다.지난해 정기국회에선 근로자의 소득세 계산시 공제할 수 있는 ‘소득공제’를 연 2500만원으로 제한하는 규정...
2013.09.17 11:02
<사설> 절체절명의 과제가 된 중장년 일자리
고용노동부가 16일 한양대고령사회연구원 등 9개 기관을 중장년 취업아카데미로 선정한 것은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베이비부머들에게는 한 줄기 빛이다. 인생 100세 시대라지만 그 절반인 50세를 전후해 일자리도 없이 지내는 것은 이만저만한 고통이 아니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키...
2013.09.17 11:02
<사설> 정치권, 언제까지 민생 내팽개칠 건가
한마디로 정치권의 안중에 국민은 없었다.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정치행태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심정을 있는 그대로 옮겨보면 적어도 그렇다. 아무리 정치가 생물이고 또 갈등과 우여곡절을 먹이로 생명을 부지한다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다.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3자회담은 보...
2013.09.17 11:02
원칙 없는 월급쟁이 증세 - 박상근(세무회계연구소 대표)
지난해 정기국회에선 근로자의 소득세 계산시 공제할 수 있는 ‘소득공제’를 연 2500만원으로 제한하는 규정이 조세특례제한법에 신설됐다. 소득공제는 세액 산출의 기초가 되는 과세표준을 계산할 때 연봉에서 공제되는 금액이다. 소득공제가 줄어들면 낼 세금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연...
2013.09.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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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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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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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