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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 전창협> 골대는 움직이지 않는다
400쪽이 되는 두꺼운 책의 마지막에 가서야 알렉스 퍼거슨은 얘기한다. 때마침 휴가철이어서 길지만 인용해 본다. “어떤 사람들은 휴가를 받으면 글래스고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홀트코츠 해변으로 가고 말지. 어떤 사람들은 그 정도도 움직이기 싫어하지. 그들은 그의 집에 죽치고 앉아 공원에서 새나 오리가 날아다니는...
2014.07.14 11:38
<글로벌 인사이트 - 백인기> 월드컵과 중국, 중국 기업
요즘 중국 선양(瀋陽)시내 빈 공터에 대형 천막들이 속속 들어섰다. 궁금해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월드컵을 맞아 맥주축제를 하는 임시 장소라고 한다. 영업시간은 24시간으로 대형 스크린을 갖춰 놓고 중국 맥주는 물론 해외 수입 맥주까지 없는 것이 없다. 중국 국영TV 방송국(CCTV)의 스포츠 채널에서는 월드컵의 모...
2014.07.14 11:38
<사설> 논문 표절 새 기준 엄격 적용이 더 중요
교육부가 논문 표절, 중복 게재, 부당 논문저자 표시 등 연구 부정 행위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만든다고 한다. 그 동안 고위 공직자 인사청문회를 비롯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연구 부정은 늘 뜨거운 논란이 돼 왔다. 특히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인사 청문회에서는 일반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충격적인 의혹...
2014.07.14 11:36
<사설> 5년째 답보 한국경제…내수로 돌파구 찾아라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5년째 제자리걸음이다. 한국은행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3045억달러로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2005년 세계 10위까지 오른 이후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조금씩 뒷걸음질치다가 2009년 14위에 위치한 이래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
2014.07.14 11:36
<홍길용 기자의 화식열전> 노사문제,‘강제(强制)’ 를 경계하라
사기(史記)에는 총 70개의 열전이 있다. 세습 권력자를 제외한 실질적으로 그 시대를 이끈 주역들의 기록이다. 춘추시대를 끝내고 전국시대를 여는 첫 열전은 진(秦) 효공 때 재상인 상군(商君), 즉 위앙에 대한 기록이다. 위앙은 엄벌에 기반한 법치체제로 진나라를 당시 최강국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가 뿌린 법치의 정...
2014.07.14 11:31
우리는 기버(Giver)일까 테이커(Taker)일까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예나 지금이나 남자들에게 군대 생활은 힘든 시간이다. 가족을 떠나 낯선 이들과 살을 부비며 지내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군 생활 동안 내게 큰 힘이 됐던 것은 친구와 선임의 따뜻한 배려였다. 당시 월급날이면 장병들은 부대 밖 매점에서 빵이나 과자를 사먹으며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풀...
2014.07.14 08:34
<세상읽기 - 문호진> 삼성 경영도 월드컵처럼
그야말로 한 방에 훅 갔다. 정열적인 삼바리듬은 전차군단의 정밀 타격에 스텝이 꼬이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 1대7 패배.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한 경기에서 7골을 허용한 건 80년 만이다. 이른바 ‘미네이랑(9일 열린 브라질ㆍ독일 준결승전 경기장 이름)의 대참사’다. 팀의 구심점인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 축구는 복원...
2014.07.11 11:45
<사설> 靑 · 여야 회동, 박 대통령 달라지는 계기돼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10일 청와대 만남은 소통과 대화 정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야당 지도자들과 몇 차례 회동한 적이 있지만 눈에 띄는 의미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지난 9월에도 김한길 당시 민주당 대표와 만났으나 정국 해법의 실마리는 커녕 오히려 관계...
2014.07.11 11:43
<헤럴드포럼 - 이호철> ‘4강 신화’와 한국거래소
이호철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아쉽게 탈락했지만 우리는 월드컵 4강전, 독일과의 경기를 잊지 못한다. 2002년 우리 축구팀이 스페인을 이기고 4강에 올라갔을 때, 우리는 이를 ‘4강 신화’라고 불렀다. 전국 방방곡곡은 붉은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국민들의 함성으로 장관이었다.우리 금융이 세계 4강에 오른...
2014.07.11 11:08
<사설>매력적 투자환경부터 갖추라는 도레이의 쓴소리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후보들이 너나없이 내놓았던 1순위 공약이 ‘투자유치’였다.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곳일수록 더했다. 수도권 기업을 이전시키든, 해외기업을 유치하든 당장 성과를 보여 지역경제를 살려내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러나 알맹이가 없었다. 액션플랜 없는 구호에 그쳐 유권자은 한 귀로 듣고 흘려버렸을 ...
2014.07.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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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