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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서정과 힘으로 보여준 멘델스존과 말러
[헤럴드경제=문영규기자]관객들 모두 숨을 죽였다. 모두가 마에스트로 파보 예르비(Paavo Jarvi)의 손을 응시했고 잠시 동안 정적이 흘렀다. 그가 손을 내려놓는 순간 일제히 환호와 함께 힘찬 박수가 터져나왔다.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있었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FRSO)의 내한공연은 그들의...
2012.06.12 13:55
양혜규, 세계현대미술의 심장 ‘카셀’을 쏘다
< 이영란 선임기자의 아트&아트= 카셀 도쿠멘타13 현장탐방기② >동년배의 한국작가 중 양혜규(41)만큼 국제무대를 왕성하게 누비는 작가도 흔치 않다. 서울대 미대 조소과를 나와 199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미술학교 슈테델슐레를 졸업하고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작업하는 그는 지난 10년간 숨이 턱에 차도록 세계 곳곳...
2012.06.12 13:13
강수진 “국내서 전막공연은 이번이 마지막”
15일부터 ‘까멜리아 레이디’ 공연40대 중반의 나이에도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발레리나 강수진(45)이 국내에서 마지막 전막 공연을 갖는다.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 ‘까멜리아 레이디’ 공연차 귀국한 강수진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많은 사람들이 은퇴 시기에 대...
2012.06.12 11:53
<포토뉴스> 우아한 자태 드러내는 숭례문
국보 1호 숭례문 지붕의 번와작업이 시작됐다. 12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4가 숭례문 복구 현장에서 한 번와 기술자가 전통기법대로 기와를 잇고 있다. 기와 설치는 8월 초순께 완료되며, 단청공사가 끝나는 10월에 가설덧집을 철거하면 새 단장한 숭례문의 모습이 드러난다. 현재 숭례문 복원은 전체 공정의 75%가량 마무리됐...
2012.06.12 11:45
도심 절벽속 벙커에도 작품이…
지난 9일(현지시간) 개막돼 오는 9월 16일까지 독일 헤센의 소도시 카셀에서 100일간 열리는 ‘도쿠멘타 13’을 두루 참관하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 도심 광장과 미술관, 박물관, 궁전 정원, 기차역은 물론, 깊은 숲 속과 호숫가, 심지어 벙커에까지도 작품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나치가 만든 도심 절벽 속 벙커를 활용...
2012.06.12 11:12
초라해진 근대화·지구의 종말…예술 그들에게 묻고 답하다
양혜규 대형 블라인드 설치작품끊임없이 오르내리는 모습열병식 나치 전체주의 연상문경원·전준호 작가 팀 이뤄2편의 영화·5점의 설치작품 시현[카셀(독일)=이영란 선임기자] 인구 20만명도 채 안 되는 독일 중부의 소도시 카셀. 과거 군수산업으로 이름을 날렸던 이 도시는 근래엔 쇠락의 기운이 완연하다. 별 다섯 개짜...
2012.06.12 11:10
카셀의 문경원,전준호 “이 시대,예술은 도대체 뭐니”
< 이영란 선임기자의 아트&아트= 카셀 ‘도쿠멘타13’ 현장탐방기① >인구 20만명도 채 안되는 독일 중부의 소도시 카셀. 과거 군수산업으로 영화를 누렸던 이 도시는 요즘엔 쇠락의 기운이 완연하다. 별 다섯개짜리 하얏트나 힐튼 같은 특급호텔 하나 없고, 그 흔한 스타벅스도 만나기 힘들다. 그러나 카셀은 5년마다 세계...
2012.06.12 11:01
작은 찻집 하나가 절망을 희망으로 바꿨다
삶이란 어쩌면 상처에 익숙해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하루 24시간 동안에도 수없이 크고 작은 상처를 받으며 살아간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 상처를 치유할 때 반드시 큰 위로가 필요하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인생이라는 장난꾸러기가 우리에게 선물하는 작은 기적이다. 아주 우연한 만남, 다정한 한 마디의...
2012.06.12 08:58
다산 탄생 250주년…저서 ‘오객기’등 최초공개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다산 정약용(1762~1836)이 짓고 쓴 ‘오객기’ 와 정조 어명으로 주자의 시를 해서로 필서한 ‘기미어명주시사진첩’과 ‘열수선유시권’ 이 최초 공개된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은 다산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8월 5일까지강진군과 함께 기획전 ‘천명, 다산의 하늘’ 을 개최한...
2012.06.12 08:39
대림미술관, 9월23일까지 북유럽의 거장 ‘핀 율’ 가구전
스칸디나비아 가구의 거장 핀 율(1912~89)의 가구디자인 전시가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다섯 달간 열린다. ‘핀 율 탄생 100주년전-북유럽 가구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9월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 가구 컬렉터인 일본의 오다 노리쓰구의 수집품으로 구성됐다. 국내에서는 율이란 디자이너가 다소 생소한...
2012.06.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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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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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벨경제학상 제대로 읽기…시민혁명이 선진국의 성장 동력 [홍길용의 화식열전]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대런 아세모글루(Daron Acemoglu), 사이먼 존슨(Simon Johnson) 교수, 시카고대 제임스 로빈슨(James A. Robinson) 교수다. 국내 미디어들은 이들이 대한민국을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inclusive institution)로 경제를 발전시킨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았다고 전했다. 궁금증이 생긴다. 어떻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었을까? ▶ 모두 식민지였지만…같은 역사 다른 선택 수상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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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