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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종합심사낙찰제’ 관건은 발주처 자의적 판단 배제
정부가 3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 공사에 ‘종합심사 낙찰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가격적 요소 외에 공사 수행 능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를 두루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100점 만점에 가격은 50~60점, 공사 수행능력은 40~50점으로 하고 사회적 책임은 가점 1점으로 하는 방식이다. 사...
2015.10.13 11:01
[홍길용의 화식열전Global] ‘획일화’와 ‘불균형’의 위험
논란이 있지만 ‘춘추(春秋)’는 보통 공자(孔子)의 마지막 역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면 당혹스럽다. 워낙 간결하고, 건조해서다. 이른바 ‘춘추필법(春秋筆法)’ 때문이다. 혹자는 이를 주관은 배제한 객관적 글쓰기로 오해한다. 하지만 춘추에는 공자의 ‘대의명분’ 사상과 역사에 대한 주관이 교묘하게...
2015.10.13 10:45
[쉼표]캣맘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을 고양이 집사라 칭한다. 때로 그 희생이 과도하기도 하지만 고양이라는 종족은 그걸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순수하고 진정한 사랑을, 그래서 위안과 생기를, 곧 뼛속까지 훈훈해지는 행복감을 준다.” ‘고양이 시인’으로 불리는 황인숙의 캣맘 수필 ‘우다다, 삼냥이’의 한 구절이다. 세상일이...
2015.10.13 07:29
[세상읽기] 우주로 뛰쳐 나간 한국건설기술의 개가
건설의 미래는 어디까지 확대될 것인가. 또 한국 건설은 과연 그런 소화 능력이 있는 것일까. 우리 경제 부흥의 토대를 세운 건설산업이 삽질경제의 원조라며 하대(下待) 당하는 현실이다. 개발시대가 지나면서 아예 건설 R&D 투자를 축소하고 인력을 평가절하하는 등 퇴출산업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까지 팽배해 안타깝다.하...
2015.10.12 11:30
[데스크 칼럼-신창훈]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집단선택의 함정
2012년 10월이니까 딱 3년이 흘렀다. 내가 일본 게이오대(慶應義塾大) 방문연구원으로 요코하마(浜)에서 생활을 시작한 때다. 아내, 그리고 두 아이와 함께였다. 당시 난 초등학교 6학년, 3학년인 두 아이를 일본 공립초등학교에 보냈다.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일본 아이들과 부대끼며 생활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
2015.10.12 11:05
[사설] 안보·경제 두 마리 토끼 잡기 나선 朴 대통령 訪美
박근혜 대통령이 13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방문에 나선다. 우선 미국 군사 심장부라 할 펜타곤(국방부)을 방문이 눈길을 끈다. 보다 진전된 한미 군사 안보 협력을 재확인하고 북한발(發) 도발 억지 및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 부분을 심도있는 다룬다고 한다...
2015.10.12 11:03
[사설] ‘4시에 문닫는 금융’으로 글로벌 경쟁력 회복은 요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해외까지 나가 미진한 금융개혁을 강하게 질타했다. 정부의 금융개혁 드라이브 강도가 한층 높아지는 느낌이다. 최 부총리는 10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시종 금융권의 고비용 저성과에 대해...
2015.10.12 11:02
[CEO 칼럼 - 김형기 셀트리온 사장] 위기 때만 강해져서는 안된다
최근 우리 경제가 대내외 악재에 심하게 흔들리는 모양새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위안화 절하, 미국 금리 인상 요인, 신흥국 위기, 유럽의 정치 불안 등 다양한 대외적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폭탄을 안은 듯 증시가 요동친다. 경제가 이처럼 흔들리는 데는 ‘경제구조의 취약성’이라는 배경이 있다. 최근 폭스바겐 사태로 ...
2015.10.12 11:01
위기 때만 강해져서는 안된다…구조적으로 강한 경제 만들어야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사장최근 우리 경제가 대내외 악재에 심하게 흔들리는 모양새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위안화 절하, 미국 금리 인상 요인, 신흥국 위기, 유럽의 정치 불안 등 다양한 대외적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폭탄을 안은 듯 증시가 요동친다. 여기에 회복세가 묘연한 내수, 투자, 수출 등 대내여건도 한 몫 거...
2015.10.12 08:44
[헤럴드 포럼-김종식] 탐정에 대한 허상과 실상
대다수 선진국은 이미 사립탐정(민간조사원)의 역할을 적정화ㆍ법제화하여 권익 구현이라는 ‘삶의 질’ 향상에 영양제 먹듯’ 널리 활용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들 나라에서는 사설탐정을 직업화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탐정을 소재로 한 영화ㆍ드라마ㆍ소설 등 탐정문화 창달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열을 올린지 오래다....
2015.10.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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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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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너도나도 집 사러 몰려들었는데…세종의 추락 왜?[부동산360]
아파트 가격이 다섯달째 하락세인 세종 지역에서 외지인 거래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부동산 급등기에는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하며 외지인들의 투자가 활발했지만, 시장 침체기가 길어지며 매수 행렬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세종 아파트 매매 319건 중 외지인(세종 외 지역)에 의한 거래는 119건으로 약 37%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에만 해도 세종 아파트 거래는 692건에 달했고, 외지인 매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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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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