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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클린디젤’ 외친 정부가 결자해지를…
“자동차명장인 남편은 경유승용차 도입에 끝까지 반대했었죠” 며칠전 마주한 한 공무원이 불쑥 던진 말에 귀가 솔깃했다. 자동차정비 국내 1인자가 미세먼지가 이슈화되기 한참 전인 2000년대 초반에 경유승용차를 반대했다니…. 2002년 정부공인 1호 자동차명장인 박병일 교수와 긴 전화인터뷰는 그렇게 시작됐다.결론부...
2016.06.14 11:29
[헤럴드포럼] 기본이 바로 선 공직사회 -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정부 서울청사 1층 입구에는 “우리의 후손들이 오늘에 사는 우리 세대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했고 조국을 위해 어떠한 일을 했느냐고 물을 때, 우리는 서슴치 않고 ‘조국 근대화의 신앙’을 가지고 일하고 또 일했다고 떳떳하게 대답할 수 있게 합시다.”라는 1967년 박정희 대통령의 말씀이 벽에 새겨져 있다. 요즘에도 ...
2016.06.14 11:28
[광화문 광장] 원전 온배수로 키운 어패류, 지역어민의 희망으로 돌아오길 - 김종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바다의 날(5월31일)을 계기로 연안에 수산종묘를 방류한다는 기사를 최근 몇 차례 접하게 되었다. 그간 40여년 넘게 배우고 종사한 곳이 수산자원 분야이다 보니 무의식중에 이같은 기사에 시선이 가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중 특히 ‘발전소 온배수로 키운 어패류 종묘 방류’라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
2016.06.14 11:26
[사설] 특권 내려놓고 일로 승부하는 20대 국회가 돼라
20대 국회가 13일 개원했다. 비록 법이 정한 날(6월 7일)을 며칠 넘기기는 했으나 과거 국회들보다는 그 과정이 순탄했다. 개원을 앞두고 여야간 힘겨루기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서로 한발씩 양보하며 원구성에 전격 합의해 무난히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의 요구는 ‘협치’였다. 여야간, 입법부와...
2016.06.13 11:04
[사설] 현실화되는 중국 리스크, 대비에 만전 기해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가계ㆍ정부ㆍ기업:금융부문 제외) 비율이 미국을 넘어섰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집계(2015년말 기준)로 254.8%다. 거품붕괴 직전이었던 1989년의 일본(200%)보다 높고 심지어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 미국(250.6%)을 웃돈다. 1995년 자료를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중국 부채 문제의 심각...
2016.06.13 11:03
[사설] 日 도요타의 ‘재택 근무 실험’, 우리도 검토할만
세계 1위 자동차업체인 일본의 도요타가 사무직과 기술직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임직원 7만5000명 가운데 대상자는 3분의 1인 2만5000명으로 이르면 8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라고 한다.대형 생산시설을 유지하고, 대기업 특유의 상하관계와 근무체계로 운영되는 도요타의 실험은 파격에 ...
2016.06.10 11:17
[사설] 기준금리 인하, 은행 수익확대 계기 삼아선 안돼
한국은행이 6월 기준금리를 0.25% 전격 인하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만이다. 이에따라 기준금리는 현행 연 1.50%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낮아졌다. 기준금리 인하의 후폭풍은 필연적으로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은행권에선 상품개발과 영업방침에 큰 변화를 몰고온다. 이젠 0%대 수신상품 출현이 코앞이다...
2016.06.10 11:17
[세상읽기] 관피아, 정피아 넘어 메피아
세월호 참사 한달 여 뒤,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을 약속했다. ‘국가 개조’ 차원이라는 말을 수 차례 언급할 정도로 그 의지는 단호했다. 이후 공무원 재취업이 엄격히 제한되는 등 일련의 조치가 이어졌다. 실제 일부 기관과 기업에서 예정됐던 관료 출신 영입이 없었던 일이...
2016.06.10 11:16
[경제광장-문창진 차의과학대학교 대학원장] 국민건강권과 옥시사태
대한민국 헌법 36조 3항은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른바 국민건강권 조항이다. 그러나 작금의 사태를 보면 국민건강권이 보장되고 있는지 심히 의심스럽다.옥시사태의 경우를 보자. 건강에 도움이 되라고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가 세균이 아닌 인간을 타격했다. 피해자가 ...
2016.06.09 11:19
[직장신공-김용전 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동반자살은 없다
‘중소기업 기획실에서 일하는 경력 7년차 과장입니다. 작년에 경영진의 판단 착오로 신상품을 잘못 출시했다가 판매가 부진해서 회사가 큰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이번에 자구책으로 인원 감축을 시도하려고 하자, 경영진의 잘못을 책임 전가한다고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문제는 노조가 없다보니 동기들이 선두주자인 ...
2016.06.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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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선물이라더니 돈먹는 하마…아파트 셔틀버스 어쩌다 이지경 [부동산360]
#.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4년차 A아파트는 최근 입주민 전용 버스 매각을 진행했다. 시공사가 입주 당시 입주자 전용 버스 구입 및 통학 운영 용도로 지원금 1억원을 제공했지만, 이 금액이 채 3개월도 안 돼 소진됐기 때문이다. 해당 버스는 결국 입주민 투표 거쳐 매각처리됐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입주민들을 위한 전용 버스를 기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건설사들은 단지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 2~3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전용버스는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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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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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