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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냉엄한 경제현실, 당선인 각오 비장한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헤쳐가야 할 과제가 숱하다. 하지만 그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경제라는 데 누구도 이론이 없을 것이다. 무지갯빛 공약이 춤추는 한바탕 축제가 끝난 뒤에는 냉혹한 현실만 남을 뿐이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2% 초반대에 그치고 내년에도 3%를 넘기기 버거울 정도로 우리는 저성장기에 들어가고...
2012.12.20 11:09
<데스크 칼럼 - 김대우> 朴당선인‘국민 대통합’위해 먼저 할일은…
약자에 인내를 강요할게 아니라 강자에 양보를 요구해야 진정한 통합이룰수 있어…총체적 난국을 헤쳐나 가려면 자신의 지지층보다는 상대 진영을 바라보고 국정을 운영하는 통합에 나서야 한다.로이터, AP 등 주요 외신들은 20일 새벽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 소식을 전하면서 ‘독재자의 딸’이 한국의 첫 여성 대통...
2012.12.20 11:08
<데스크칼럼> ‘국민 대통합’ 말하는 朴당선인이 먼저 할일은 -김대우 국제팀장
로이터, AP 등 주요 외신들은 20일 새벽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당선 소식을 전하면서 ‘독재자의 딸’이 한국의 첫여성 대통령이 됐다고 긴급 타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암살로 막을 내린 아버지의 독재정권 이후 30년 만에 박 당선인이 세계에서 성별 격차가 가장 확고한 나라 중 하나인 한국을 이끌게 됐다고 보도했...
2012.12.20 10:33
<현장에서> 축제는 하루면 충분하다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끝내기 홈런이 터졌다. 홈베이스를 밟는 순간 우승이 확정된다. 혈전을 치르느라 만신창이가 된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승리를 만끽한다. 하지만 환희는 하룻밤 뿐이다. 감독의 우승 소감은 항상 이렇게 마무리된다. “샴페인은 오늘 하루만 터뜨리고 내일부터 내년을 준비하겠습니다”18대 대선...
2012.12.20 09:13
<사설> 노골적인 日 엔低공세, 저지할 방책은
극우 성향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재가 이끄는 일본 자민당이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세계가 군국주의 부활을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염려스러운 것은 엔저(円低) 시대의 본격화에 따른 경제적 파장이다. 아베 총재는 이번 총선전을 통해 “일본은행 윤전기를 돌려서라도 무제한으로 엔화를 찍어내겠다”며 양적 완화와...
2012.12.18 11:44
<사설> 18대 대통령 선거, 바로잡을 것 많다
이번 대선판을 한마디로 축약한다면 ‘종합병동’이란 말이 어울릴 것 같다. 보수와 진보 양대 세력의 대결집으로 선거전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던 탓에 그 열기만큼이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만큼 고칠 점이 많다는 얘기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드러난 몇 가지만 바로잡아도 대선이 대선답게 치러질 것이라는 평가가 ...
2012.12.18 11:44
특수부 검사들의 ‘실종’ 사태
문제는 중수부를 존치하느냐 마느냐 하는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이를 어떻게 운용하느냐 하는 사람의 문제다. 인사권자가 자기 라인에 있는 사람 먼저 챙기고 활용하는 분위기에서는 백약이 무효다.대선 후보들이 중수부 폐지ㆍ수사권 축소 등 검찰개혁 공약을 강조하면서 검찰 특수검사들의 사기가 말씀이 아니다. 특...
2012.12.18 11:44
<데스크 칼럼 - 김형곤> 세종시 최대 관건은‘공간적 리스크’극복
일사분란,속전속결 등이 한국의 공직 및 행정체계의 장점이다. 이런 스피드가 앞으로는 물리적,공간적,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어렵게 됐다. 세종시 공무원들이 현재 겪고 있는 각종 민생고도 문제지만 행정 공백은 더 큰 문제다.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지난 12일 금융시장은 차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55% 올랐고 다음...
2012.12.18 11:43
<쉼표> 선택
어두운 방에 9명의 사람이 앉아 있다. 이들에게 청색 슬라이드를 여러 장 보여준 뒤, 슬라이드가 어떤 색이었느냐고 물었다. 색맹이 아닌 다음에야 모두 청색 슬라이드라고 대답하는 게 당연하다. 다음에는 이들 외에 실험보조자 2명을 참가시켰다. 이들의 역할은 녹색 슬라이드를 보았다고 논리적으로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
2012.12.18 11:41
<현장에서 - 백웅기> 세종시, 조기정착해야 명분도 선다
지난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지난 주말 새 기획재정부ㆍ국토해양부ㆍ농림수산식품부ㆍ공정거래위원회 등 중앙부처가 세종시 이전을 마쳤다. 본격적인 정부세종청사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하지만 17일 정부세종청사로의 첫 출근길에선 세종시 난맥상이 곳곳에서 목격됐다.정부청사에서는 인터넷 회선 연결이 안돼 오전 결...
2012.12.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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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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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너도나도 집 사러 몰려들었는데…세종의 추락 왜?[부동산360]
아파트 가격이 다섯달째 하락세인 세종 지역에서 외지인 거래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부동산 급등기에는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하며 외지인들의 투자가 활발했지만, 시장 침체기가 길어지며 매수 행렬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세종 아파트 매매 319건 중 외지인(세종 외 지역)에 의한 거래는 119건으로 약 37%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에만 해도 세종 아파트 거래는 692건에 달했고, 외지인 매매도
부동산360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