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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울지하철 파업 철회, 철도도 이제 끝내야
서울지하철이 파업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사가 파업 예고 시한인 18일 오전 9시를 불과 10시간 앞두고 임ㆍ단협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한 것이다. 그 덕에 지하철이 정상 운행되고 있어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다. 철도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하철마...
2013.12.18 11:09
<쉼표> 타임 슬립
현실이 답답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여겨질 때 사람들은 생각한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필름을 천천히 되돌려 가다 보면 결정적 사건이라 여겨지는 때에 닿는다.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달랐을까?40살의 까밀은 별 볼일 없는 영화 단역배우에 알콜중독자다. 남편마저 스무살짜리 여자애와 바람나 떠나버리자...
2013.12.17 11:15
<광화문 광장 - 함영훈> ‘안녕하신’ 내 청춘의 가슴에, 지금의 손을 대보자
교과서의 가르침은 멀어지고젊은날의 순수함·꿈은 사라지고수많은 부조리·반칙 연일 도마에연말, 자신을 다시 뒤돌아봤으면…수학과 국어는 100점 맞고 도덕만 0점이라서, 그간 숱하게 적발됐던 부정을 또 저지르고, 부도덕한 흔적이 있어도 악착같이 좋은 벼슬 내놓지 않는 것일까. 영어와 논술은 만점인데 상식만 백지라...
2013.12.17 11:13
<라이프 칼럼 - 박인호> 전원의 겨울, 인생의 계절
해마다 겨울이 되면 강원도 산골에는 빈집이 부쩍 늘어난다. 봄, 여름, 가을 등 3색 전원생활을 즐기던 많은 사람들이 겨울 혹한과 강풍, 폭설이 닥치기 전에 다시 도시(아파트)로 빠져나간다. 주인 없이 덩그러니 버려진 채 떨고 있는 산골 둥지는 보기에도 안쓰럽다.전원 엑소더스(탈출)는 11월부터 시작된다. 도시와 전원...
2013.12.17 11:12
<사설> 대통령의 말도 못 믿는 국정 불신이 문제
사회 전반에 혼돈이 엄습한다. 밖으로는 북한정세 급변에 따른 안보 리스크가, 안으로는 노사분규에다 상대방을 원천적으로 부정하는 소모적 정쟁이 얽혀 국민의 삶을 위협한다. 어영부영 하다가는 나라 전체가 대혼란에 빠져들지 모른다. 철도파업도 의료분규도 인과관계부터 먼저 따지고 자기위주로 유ㆍ불리를 성급하게 ...
2013.12.17 11:11
<사설> 乙에게 청첩장 안기기 쐐기 박은 대법원
공무원이 업무상 연관이 있는 업체 관계자에게 축의금을 받았다면 아무리 액수가 적어도 ‘뇌물 수수’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개인적 친분 등 특별한 관계’가 없으면서 돈으로 축하를 받은 것은 온당치 않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이 같은 사법부의 결정은 축의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한 것...
2013.12.17 11:11
<칼럼-함영훈> 건강했던 내 청춘이 지금의 나에게 보내는 경고
수학과 국어는 100점 맞고 도덕만 0점이라서, 숱하게 적발됐던 부정을 또 저지르고 부도덕한 흔적이 있어도 악착같이 좋은 벼슬 내놓지 않는 것일까. 영어와 논술은 만점인데 상식만 백지라서, 사람들이 상식적인 기준으로 얘기를 하면 “반골”이라고 비난하는 건 아닐까.다른 과목은 반에서 1등이었는데, 국어만 늘 빵점이...
2013.12.17 08:34
<글로벌 인사이트 - 한상은> 독일 현장에서 체험한 문화 단상
요즘 우리 사회의 독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국내 언론에서도 독일 강소 기업에 대한 취재가 눈에 띄게 늘었다. 수년간 지속되는 남부 유럽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홀로 견고한 독일 경제의 원인과 배경은 무엇일까.우리나라 기업 관계자들은 회사 공용메일이 아닌 개인메일 계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2013.12.16 11:19
<월요광장 - 조경란> 나이를 잘 먹는 방법
올 한해동안 도대체 뭘했나나이 들어가는 게 우울하다면새로 시작하고 배울 거리 찾길직업과 무관한, 좋아하는 일을…‘나이를 먹다’라는 관용어가 어떻게 생겨나게 됐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이만한 표현이 없는 것 같아서 말이다. 이달이 지나면 또 한 살 먹게 된다. 어쩔 도리가 없다. 이런저런 모...
2013.12.16 11:16
진정한 동반성장, 以聽得心부터 하라
‘이청득심(以聽得心)’이란 옛말이 있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함으로써 마음을 얻는다는 뜻이다. 즉, 마음을 얻고 정확한 뜻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상대방의 속뜻을 잘못 이해하거나 종종 예상밖의 사달이 나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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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어디까지 오르나…벌써 50주째 올랐다 [부동산360]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벌써 50주째 오르고 있다. 전셋값 상승에 매매 시장도 6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4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3% 오르면서 6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 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부동산원은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 속에 간헐적으로 급매물 거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 선호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부동산360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