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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제 ‘준비된 여성 대통령’ 진면목 보여달라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1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뚝심’이다. ‘불통(不通)’‘무통(無通)’ 비판 속에서도 예의 원칙과 강단으로 국정을 이끌어 왔다. 당선 때 보여준 국민들의 높은 득표율(51.6%)이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것을 원했던 탓일까.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던 당초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2014.02.24 11:05
<데스크 칼럼 - 전창협> 마지막 7분
21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피아졸라의 탱고곡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의 선율이 흐르자 ‘여왕’의 우아하면서 역동적인 몸짓이 시작됐다. 힘찬 도약에 이은 완벽한 착지, 때로는 우아한 스핀, 경쾌한 스텝이 이어지면서 4분10초가 지나갔다. 소치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
2014.02.24 11:04
<월요광장> 신년 업무보고와 정부업무평가
애매모호하기 이를 데 없는 우리나라 국무총리의 역할이지만, 나름대로 명확한 두 가지 기능이 있다. 법률에 근거한 규제개혁과 정부업무평가가 그것이다. 전자는 1994년에 출범한 김영삼 행정부가 ‘행정쇄신위원회’를 통해 추진하던 규제개혁을 지속시키기 위해 임기 말에 신설한 ‘규제개혁위원회’가 담당해 온 기능이...
2014.02.24 08:59
<헤럴드 포럼 - 배준호> 흡연폐해 억제, 이제 정부가 나서라
지난 1월 미국 배우 에릭 로슨이 폐질환으로 사망했다. 1978년부터 4년여 말보로 담배 모델로 활동했다. 14살 때부터 담배를 피운 그는 72살로 죽기까지 손에서 담배를 떼지 못했다.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듯 이 담배 광고에는 서부의 대협곡과 산, 사막, 광활한 초원을 배경으로 말을 탄 멋진 목동이 등장한다. 흡연에 따...
2014.02.21 11:04
<세상읽기 - 조진래> 이젠 ‘청년공동화’를 대비할 때다
‘늙는 것보다 노는 게 더 큰 리스크다.’ 100세 시대에 일자리도, 모아 놓은 재산도 없는 노인층 얘기가 아니다. 우리 청년들의 가까운 미래가 걱정되어 나오는 말이다. 청년들의 방황이 끝이 없다. 대학 졸업 후 웬만한 직장에 다니려면 기본 1년 이상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그나마 잘 풀리는 경우가 그렇다. 고용정보원...
2014.02.21 11:04
<사설> 공기업 ‘낙하산’ 근절책, 정부에만 맡겨선 안돼
공기업 ‘낙하산 인사’는 도대체 어느 정부에서나 끝낼 수 있을까. 기관장, 감사에 이어 이제는 사외이사 자리까지 정치권 인사들이 꿰차기 시작했다. 경영혁신 1순위 대상인 한국전력은 최근 전 새누리당 의원과 지검장 출신 등 3명을 사외이사 자리에 앉혔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자리에 슬그머니 제 식구를 밀어넣은 것이...
2014.02.21 11:04
<사설> 김연아의 마지막 무대 아름다웠다
대인배 김연아다웠다. 석연찮은 판정에도 의연함을 잃지 않는 피겨여왕의 풍모였다.21일 새벽 펼쳐진 소치 올림픽 여자 싱글서 김연아는 러시아의 신예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올림픽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이날 진정한 승자는 김연아였다. 심판진은 홈그라운드의 소트니코바를 여왕의 자리에 올렸지만 피겨 전설들...
2014.02.21 11:04
<사설> 부동산시장 온기 확산에 초당적 협력을
부동산 시장 정상화 대책의 큰 그림이 2단계로 접어든 느낌이다. 1단계는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 세제 완화로 거래 활성화에 중점이 두어졌다. 정부가 꺼내든 2단계 카드는 재건축시장 부활이다. 어렵게 살려낸 부동산 시장의 불씨를 타오르게 해 부동산 가격의 상향 안정세와 내수 진작 효과...
2014.02.20 11:14
<경제광장 - 한상완> 전셋값과 세대갈등
베이비부머는 집값이 싸서 걱정X세대는 집값이 비싸서 걱정…전세대란 이어져 고통 악순환주거 안정위해 임대주택 활성화를연초부터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 재건축 시세가 들썩이고 있다고 하니, 전형적인 강남발 파동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강남에서 강북으로, 소형에서 대...
2014.02.20 11:09
<직장신공> 구관이 다 명관은 아니다
‘경력 2년차의 직장인입니다. 이전 직장에서 다 괜찮았는데요, 목표달성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제가 영어를 좀 하기 때문에 비교적 스트레스가 덜한 지금 회사의 해외영업직으로 1년 만에 옮겼었습니다. 그런데 옮긴 지 아홉 달밖에 안 되었는데 지금의 회사가 도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제야 가만히 생각해보니...
2014.02.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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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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