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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리본' 진실 찾은 자로, 원세훈 국정원장 다음 표적은?

  • "오는 25일 세월호 진실을 공개하겠다" 예고에 네티즌 기대
  • 2016-12-21 09:31|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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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수사대, 세월호 진실 공개. (사진=자로 페이스북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민 기자] 세월호 사건 진실 공개를 예고한 네티즌 수사대 '자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부터 무수히 듣고 있는 말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는 “절대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세요”, “자료 꼭 백업해두세요”, “라면 먹지 마세요”, “등산하지 마세요”, “혼자 다니지 말고 밤길 조심하세요” 등 그를 향한 네티즌들의 메시지가 포함됐다. 여기에 자로는 “우리 사는 세상 참 무섭다...”라고 덧붙였다.

자로가 오는 25일 자신이 찾아낸 세월호의 진실을 공개한다고 밝히자 불특정 세력의 위협에 대한 걱정이 불거진 것으로 풀이된다. 자로는 지난 19일 "감히 그날의 진실을 말하려 합니다"라며 “세월호 침몰에 대한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자로는 “저는 오랜 시간 동안 비밀리에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쳐 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본 진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하나 만들었다"며 "이 다큐는 크리스마스에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로는 2012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아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국정원 심리전담팀 소속 직원의 트위터 계정 ‘누들누들’을 찾아낸 것. 당시 재판부는 국정원이 트위터 아이디 수백개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인정했으며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은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형에 처해졌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