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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해체…“향후 계파 모임 일절 없다” 선언

  • 2016-12-20 15:04|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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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해체 선언, 공동대표 정갑윤 의원,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새누리당 주류 친박계가 꾸린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이 일주일만에 모임을 해산했다.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공동대표 정갑윤 의원,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박계의 질서있는 해산을 완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계파 모임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은 지난 13일 결성됐다. 친박계 의원 50여명으로 구성된 모임은 결성 일주일 만에 해체 선언을 한 셈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친박 주류 의원들은 “최순실 사태의 책임에서 친박계는 물론 비박계도 자유롭지않다”며 “그런 점에서 시류에 편승한 일부 의원이 책임을 회피하고 ‘쇄신·개혁적 투사’로 자처하는 것은 결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갑윤 의원은 “현 정부에서 당 대표나 원내대표를 지낸 고위 당직자뿐 아니라 누구도 공식 회의나 사석에서 최순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사실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최순실의 존재를 알면서도 묵인한 친박계 의원 일부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