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복장을 한 채 트럭으로 JTBC에 돌진한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JTBC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해병대 복장을 한 채 트럭을 몰고 JTBC에 돌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7시반쯤 1톤 트럭을 몰고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 돌진한 혐의로 45세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돌진하려면 청와대로 돌진해야지 뉴스도 안보냐”(holi****) “귀신 잡는 해병 사람 잡을 뻔”(jh88****) “대체 이 나라에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p222****) “정말 말이 필요 없다. 진짜 욕 나온다”(limm****) “이래놓고 자기가 영웅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dear****) “해병대 옷은 벗어라, 창피하니까. 이런 선배 없다”(sjc1****) “JTBC가 사실을 너무 사실 그대로 보도해서 화났나?”(ycyo****)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JTBC 사옥 정문이 부서졌다. 경찰은 김 씨가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가지고 있던 점 등을 토대로 방송사 보도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김 씨가 최근까지 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만큼 정신감정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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