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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수 특검팀, 김기춘 전 비서실장 출국금지…강제수사 급물살

  • 2016-12-15 14:56|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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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등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관계자를 대거 출국금지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15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대변인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 김상만 전 박근혜 대통령 자문의 등 이전 검찰 수사에서 출국금지 처분되지 않았던 수사 대상자들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김기춘 전 실장은 현재 ‘정윤회 문건’ 유출 검찰 수사 무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주도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한 차례도 소환조사를 받지 않아 의혹만 부풀려진 상태다.

특검의 이번 출국금지 조치를 시작으로 검찰로부터 건네받은 수사 서류 검토 후 압수수색, 참고인-피의자 소환 조사 등 강제수사도 조만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청와대 관저에 대한 수색은 여전히 미지수다. 이규철 대변인은 청와대 관저 수사 관련 질문에는 “수사 과정상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청와대든 어디든 수사에 필요하다면 방법을 마련할 것이다”고만 말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