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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3차 청문회] 신보라 간호장교, 박 대통령에 건넨 의료용 가글...대체 어떤 용도로 사용?

  • 2016-12-15 01:26|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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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이경호 기자] 신보라 간호장교가 세월호 당일 대통령에게 가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의료용 가글의 용도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14일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3차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가글이 미용시술을 한 뒤 얼굴이 마비됐을 때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해당 가글은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어 이를 뽑거나 입 안 치료를 했을 때 자주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료 관계자는 한 매체에 “구강에 인후염이나 기관 삽관 후에도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구강 수술이나 발치, 또는 필러나 입안 점막에 조작이나 수술을 한 뒤에도 예방이나 염증의 치료를 위해 사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신보라 간호장교는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하는) 청와대 의무동에서 24시간 근무하지 않는다. 보통 8시쯤 출근하고 특별한 행사가 없으면 18시까지 근무한다. (대통령을) 배석한 자리는 의무동이다. 관저 진료는 한번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세월호 당시에서 의무실에서 근무했다면서 “대통령에 가글을 전달할 당시 세월호 침몰 인지를 못했다. 점심시간에 알았다. 박 대통령은 가글을 가끔 썼다. 칫솔이나 치약도 우리가 갖고 있는 물건이었기 때문에 가져다 줬다”고 덧붙였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