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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3차 청문회] 도종환 의원, 김장수 전 실장에 분노..“안보실장 자격 없다”

  • 2016-12-14 22:51|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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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이경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김장수 전 안보실장에 분노했다.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도종환 의원은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날 도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장, 안보실장은 250여 명 아이들이 죽어 가는데 대체 뭘 했냐"며 "과연 그때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 무엇이냐"고 김장수 전 안보실장에게 따져 물었다.

이어 도 의원은 "아이들이 죽어가는데 머리하는 도중이라도 달려가야 되지 않냐"며 "국민들에게 사랑, 연민, 철학이 뭐가 있냐.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고 분노를 드러냈다.

또 "대통령, 안보실장, 비서실장 자격이 없다"라고 지적했고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항상 죄지은 마음으로 산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수 전 안보실장은 2주전 중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과 관련해 당시 대통령이 전화로 "선체 유리창을 깨서라도 구하라는 지시를 들었다"며 대통령의 적극적인 구조 지시를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청문회에서 그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을 바꿔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