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최순실 3차 청문회] 김상만 전 청와대 자문의 “대통령 면역기능 호르몬 검사했다” 증언

  • 2016-12-14 15:01|박진희 기자
이미지중앙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가 박근혜 대통령의 혈액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사진=JTBC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김상만 전 청와대 자문의가 박근혜 대통령 독대진료 의혹에 대해 “면역기능 호르몬 검사를 했다”고 증언했다.

14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청문회’(이하 최순실 3차 청문회)에 출석한 김상만 전 자문의는 “2013년 9월 대통령의 혈액을 가져와서 검사한 적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김상만 전 자문의에게 “본인은 피하주사를 놨고 간호사는 정맥주사 놨다는데”라며 “2013년 9월 대통령의 혈액 검사를 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상만 전 자문의는 “부작용 여부를 봤고 차움에서, 그 뒤에는 본 적이 없다”며 “오더는 냈고 동의를 받았고 어떤 이유로 검사를 해야 한다고 설명을 했는데 진료실에 있었는데 담당 간호사에게 행정관이 줬다고 했다. 혈액을 채취해서. 들어갈 때 몇 개 안 좋은 표시가 있었다. 그래서 추적검사가 필요했고 그 검사는 안 되는 것도 있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김경진 의원은 “안 좋은 징표가 뭐인가?”라고 물었지만 김상만 전 자문의는 “환자의 비밀이다. 면역기능이다. 건강검진에서 하는 일반적 혈액검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징후를 묻는 질문에는 “환자의 비밀이다. 다른 곳에서 말하겠다”라며 입을 닫았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