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민-최순실의 전횡을 최초 폭로했던 김해호 목사가 국내에 입국했다.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2007년 최태민-최순실 모녀의 전횡을 처음으로 폭로한 김해호 목사가 입국했다.
김해호 목사는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와 최태민-최순실 일가의 부적절한 관계를 폭로했던 인물이다.
2007년 한나라당 당원이었던 김해호 목사는 2007년 6월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최태민이라고 하는 사람과 그의 딸 최순실이라는 사람의 허수아비에 불과하다. 최 씨 부녀의 육영재단 개입을 통한 부정축재 여부 등을 검증해달라”고 요청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실형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출소 두려움으로 한국을 떠나 베트남에서 거주하던 중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밝혀지면서 국내에 입국했다.
입국 후 재심 청구를 통해 잃어버린 명예를 조금이라도 회복하기 위해 지난 11월23일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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