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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봉근, 국민 분통 두 번 터트린 발언…“VIP가 나를 끼고 있으려해”

  • 2016-12-13 17:04|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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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근 전 비서관의 언행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의 인사전횡성 발언에 국민들과 박근혜 대통령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안봉근 전 비서관은 지난 7일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불출석 사유에 “자녀에게 영향을 미쳐 사생활 침해 가능”이라고 적어 국민들의 눈총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오늘(13일) 보도된 세계일보 ‘정윤회 문건의 초안 성격인 시중여론을 분석 결과’를 통해 안봉근 전 비서관이 “나를 거치지 않으면 김기춘도 대장에게 보고서를 낼 수 없다” “각 수석들이 자기들이 올린 사람에 대해 나에게 물어보면서 내 앞에서 눈치만 슬슬긴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저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시중여론에는 또 안봉근 전 비서관이 "VIP가 나를 얼마나 끼고 있으려고 하는지 조금도 짬을 주지 않는다. VIP께서 6시가 되면 관저로 이동하는 데 그때부터 중요한 인사 등에 대해 물으시고 관저에서 VIP와 저녁 식사를 같이하면서 종합적인 의견을 건의한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박근혜 대통령도 안봉근 전 비서관의 언행에 눈살을 찌푸린 것으로 알려졌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