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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고별연설에 국내 지지층 들썩…"충북 민심 기류 변하나"

  • 팬클럽 '반딧불이' 충주지회, 이달 중 창립 보고회 개최
  • 2016-12-13 11:35|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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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민 기자]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고별연설을 가지면서 귀국을 앞두고 지지층의 기류 변화가 심상치 않다.

반기문 총장의 팬클럽 '반딧불이' 충주지회는 이달 중 창립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조직 구축에 나선다. '반딧불이'에 따르면 SNS를 통해 모집한 충주 지역 반딧불이 회원은 70여명이며 실제 활동하는 인원은 30∼40명 수준이다. 반기문 총장의 고별연설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지층 결집이 미약한 상태로 풀이되는 지점이다. 여기에 내부 갈등이 이어지면서 아직 대회 일정도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MBN 보도에 따르면 충북 반딧불이 강동구 회장은 "정치적 해석이 없을 순 없겠지만, 오랫동안 외국에 살다가 귀국하면 고향 사람들한테 인사하는 게 인지상정 아니냐"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반기문 총장의 고별연설과 관련해 "반 총장이 귀국 후 조국에 헌신할 길을 찾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 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해 가족 중 상당수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반 총장 가족과 가까운 한 인사는 "가족 가운데 상당수는 반 총장이 세계 대통령으로 남아 끝까지 좋은 이미지를 이어가길 바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특히 네거티브 캠페인이 난무하는 선거 과정과 반 총장 이름을 팔고 다니는 인사들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