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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현상금 펀딩계좌도 개설...천정부지로 뛰는 몸값 “뭉치면 산다”

  • 2016-12-13 08:38|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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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봉주SNS)


[헤럴드경제 법이슈=이경호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의 청문회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공개수배를 선언하면서 현상금 펀딩 계좌를 개설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7일 “대한민국을 절단내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능멸한 우병우 일당을 공개현상 수배 한다”며 우 전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결정적 제보자에게 200만원을 내걸겠다고 밝혔다.

이후 정 전 의원이 500만원으로 현상금을 올리고, 정 전 의원과 절친한 사이이자 국조특위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500만원을 내기로 하면서 현상금 펀딩액이 1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국조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최근 한 방송을 통해 1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고 정청래 전 의원도 100만원을 보태 현재까지 합산액은 1200만원을 넘어섰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2일 SNS에 “국정 망가뜨리고 도망 중인 우병우 현상수배합니다. 국민수사대가 추적 중, 곧 잡습니다”라며 현상금 펀딩 계좌를 공개했다. 또 “펀딩은 잡을 때까지 쭉 가고 액수는 날마다 공개합니다. 공공의적 잡을 때까지 계속 고고씽”이라고 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 7일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의 제2차 청문회 당시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함께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을 거부해 동행명령장까지 발부됐다. 하지만 국회 입법조사관과 경위들은 결국 우 전 수석을 찾는데 실패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