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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김광림 정책위의장-정진석 원내대표 동반사퇴…"탄핵안 가결 책임지는 게 온당"

  • 2016-12-12 20:14|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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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사퇴 했다.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동반 사퇴했다.

12일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의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해 국민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 보수정치의 본령은 책임지는 자세라고 배웠다"며 이어 "대통령의 직무정지 사태에 대해 집권여당은 대통령과 똑같은 무게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 원내대표를 조속히 뽑아달라. 그 때까지 소임을 다하겠다. 우리 당은 하루 속히 집권여당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서로 자제하고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집권여당 원내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그에 따른 책임을 지고자 한다"며 "12월9일 탄핵 가결 이후 의원총회에서 밝혔듯이, 정책위의장 직을 내려놓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새누리당이 건강하고 역량있는 정통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 다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나 그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새누리당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 궐위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선거를 실시해 차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을 선출해야 한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