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름도 모르는 대학"…이재명 성남시장, 발언 논란되자 사과 "신중하지 못했다"

  • 2016-12-12 11:27|김은수 기자
이미지중앙

(사진=이재명 시장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름도 모르는 대학"이라는 표현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자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ㅇㅇ대 재학생, 졸업생,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인 이 글에서 "지방강연 중에 '시민운동 당시 부정부패 극복방안 연구'를 위해 야간특수대학원을 가 공부했고 객관식 시험 적당히 치르면 석사학위 주는 곳인데 공부결과를 정리하기 위해 굳이 논문을 썼다"며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의 석사학위가 필요해서 한 공부도 아니어서 논란이 되자 곧바로 학위를 반납했다' 했는데, 누군가 '이재명이 ㅇㅇ대를 '이름도 없는' 대학이라고 폄하했다'고 과장해 지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발언에 신중하지 못했던 것은 분명하며 저의 이야기로 상처받았을 ㅇㅇ대 재학생과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들께 미안하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달 4일 부산 강연에서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저는 중앙대를 졸업했고 사법시험을 합격한 변호사인데 제가 어디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의 석사 학위가 필요하겠습니까. 필요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가천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사과를 요구 글이 올라왔고, 가천대 재학생과 동문 사이에서 파문이 확산됐다. 온라인상에서도 이재명 시장의 발언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