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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우 vs 김무성, 여당 내 친·비박 간 불꽃 재점화 "누가누가 떠나나"

  • 새누리당 친박계, 비박 의원 탈당 촉구
  • 2016-12-12 09:50|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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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민 기자] 새누리당 이장우 최고위원과 김무성 전 대표가 당내 친박·비박계 간 갈등에 다시 불을 붙였다.

12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장우 최고위원은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두고 “인간 이하의 처신을 했다”며 “탄핵을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맞바꿨다”고 비판했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당을 편 가르고 분열시키고 당을 파괴한 주동자가 있는 비상시국회의가 지도부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피해자인 척 하는 배신과 배반의 아이콘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적반하장·후안무치”라고 일갈했다.

그는 특히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대해 “대통령 탄핵을 사리사욕을 위해 악용하는 막장 정치의 장본인이다. 대한민국 정치의 부끄러운 단면이자 적폐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여기에 “새누리당은 이제 이 두 분과 함께할 수 없다”며 “그동안 해당을 일삼고 편 가르기 한 김·유 두 분은 스스로 당을 나가야 한다. 이제 본인들의 길을 가길 바란다”고 탈당을 촉구했다.

앞서 이장우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서청원, 원유철 등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과 심야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비박계에 맞서는 모임 '혁신과 통합연합' 출범을 결의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