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박 대통령, 탄핵 가결 소회 "국익, 민생 안정 힘써달라" 당부

  • "국정 과제 마지막까지 중심 잡고 추진해 달라"
  • 2016-12-10 12:12|김동민 기자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소추안 가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9일 탄핵안 가결에 이어진 직무 정지에 앞서 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공개발언을 통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53분께 청와대 위민1관 영상 국무회의실에서 "오늘 오후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고 탄핵 가결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저의 부덕과 불찰로 국가적 혼란을 겪게 돼 국민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자신의 직무 정지와 관련해 안정적 국정 운영을 당부했다. 그는 "국익과 국민의 삶이 결코 방치돼선 안 된다"며 "대한민국 미래 발전을 위한 국정 과제만큼은 마지막까지 중심을 잡고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에 대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특검 수사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박 대통령의 권한은 이날 오후 7시 3분 탄핵소추의결서를 수령하면서 공식적으로 정지됐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