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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찬성 81%의 의미, 여당 가결 62 끌어낸 힘은 어디서?

  • 2016-12-10 03:06|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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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81%의 압도적인 표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다.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탄핵 찬성 81%. 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에 가결한 234명 의원수-한국 갤럽 여론조사 탄핵 찬성 비율과 일치하는 수치다. 탄핵 찬성 81%로 탄핵안 가결은 국회의원으로서도, 국민으로서도 의미가 깊다.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석한 의원은 299명이다. 1명은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다. 최경환 의원은 당일 오전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은) 1원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챙긴 적 없는 지도자”라며 부결을 권고했다.

하지만 재석 299명 중 찬성 의원은 234명. 이는 정치권의 예상을 뛰어 넘는 압도적 수치였다. 애초 정치권에서는 찬성 200여 표 수준을 예상한 바 있다.

예상을 뛰어 넘어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온 데는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 조차 탄핵 찬성에 표를 던진 탓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광장으로 나온 200만 시민들의 촛불 민심을 읽은 중도파 의원들이 대거 탄핵을 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 234라는 수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6주 이상 광장으로 몰려나온 시민들이 이룬 결과라고 할 수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