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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의원 “탄핵 가결, 선진 국가로 전진한 일” 담담

  • 2016-12-10 01:15|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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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다”며 “여당의원으로서 안타깝고 고통스러운 결정이었지만 국민 민심을 헌법적 제도 안에 담아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여기에 적지 않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가결될 수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성숙한 선진 국가로서 한 걸음 전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향후 여당 의원으로서 역할에 대해 “이제 새로운 시작”이라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조용히 기다리는 한편 국회는 민생을 살피고 국가안보에 한 치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거듭 신경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은 탄핵안 가결이라는 첫 번째 반성에 이어, 두 번째로 해체 수준의 재창당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에는 299명의 의원이 투표했고 찬성 234명, 반대 56명, 무효 7명 결과가 나왔다. 애초 의원들이 예상했던 210표 내외보다 압도적 비율로 탄핵이 가결돼 친박계 의원도 상당 수 탄핵 찬성에 표를 던진 것으로 예측된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