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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 앞두고 찬성 81% 여론 발표...10명에 8명 꼴

  • 2016-12-09 15:57|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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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헤럴드경제 법이슈=이경호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달 6~8일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을 조사한 결과 81%가 찬성했고, 14%는 반대, 나머지 5%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9일 밝혔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포인트, 응답률 27%(총 통화 3812명 중 1012명 응답)).

지지정당별로 보면 야3당에서는 탄핵 표결 찬성이 90%를 넘었고, 무당(無黨)층도 72%가 찬성한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찬성(34%)보다 반대(61%)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탄핵 찬성이 90%를 웃돌았고 50대도 79%가 찬성했지만 60대 이상은 54%만 찬성, 반대도 33%로 적지 않았다.

또한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이름 순서 로테이션) 물은 결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기문 UN 사무총장(각 20%)을 가장 많았다. 이어서 이재명 성남시장(18%), 안철수 의원(8%), 안희정 충남도지사(5%),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전 의원, 유승민 의원(각 3%) 순으로 나타났으며 응답 2%는 기타 인물,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은 9일 오후 3시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됐고 탄핵 표결 결과가 나오기까진 1시간30분~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에 따라 오후 4시30분~5시께에는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