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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조리담당 “최순실, 일요일마다 스키야키 주문”...내실 화장실 통로 공사도

  • 2016-12-08 16:11|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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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매주 일요일마다 청와대에서 문고리 3인방과 회의를 하며 스키야키를 주문해 먹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국정농단 장본인 최순실이 매주 일요일마다 청와대를 드나들며 스키야키를 주문해 먹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여기에 최순실의 지시로 내실과 화장실을 잇는 통로 공사를 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채널A는 8일 오후 여성동아 김민경 편집장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청와대 조리실에 근무했던 A씨와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김민경 편집장에 따르면 A씨는 박근혜 대통령 임기 초 이영선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이 매주 일요일 최순실를 픽업해 프리패스로 청와대로 들어왔고 최순실은 관저에서 대기하던 ‘문고리 3인방’과 함께 회의했다. 이 자리에 박근혜 대통령은 거의 동석하지 않았다.

최순실은 회의가 끝난 뒤 조리장들에게 음식까지 주문했다. 최순실씨는 청와대에서 거의 ‘스키야키’(일본식 전골요리)를 즐겼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갈 때면 늘 김밥을 싸달라고 요구 했다.

A씨는 매주 일요일 마다 최순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하느라 더 바빴다며 당시의 고충을 회상하기도 했다고.

A씨는 또 최순실이 처음에는 화장실에 갈 때 얼굴을 신문지 등으로 가리고 다녔지만 나중에는 그게 불편했는지, 아예 통로를 막아서 새로 공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청와대 직원들이 화장실을 갈 때 돌아서 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