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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표결 D-1] 새누리, 김무성 前대표 내세운 이유…이정현 現대표 뭐하고?

  • 2016-12-08 15:53|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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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표결 D-1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탄핵 표결 D-1일인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은 대한민국이 여전히 헌법 절차를 중요시하는 법치 국가임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박근혜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이번 탄핵 표결은 헌정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한 헌법 절차로서 집권을 꿈꾸는 정치 주체들은 헌법적 절차를 존중하고 결과에 무조건 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최고 권력에 의한 권력의 남용 및 사유화, 측근 비리가 크게 줄어드는 계기가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집권 여당의 대표를 지낸 사람으로서 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마음속으로 정말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었지만, 국민께서 탄핵은 올바른 선택이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하시는 만큼 사심 없이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탄핵 표결과 관련해 집권 여당의 現대표인 이정현 대표가 아닌 前대표인 김무성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가진 이유에 대해서 “현재 대표인 이정현 대표가 나와서 이야기하기에는 말이 많지 않겠나? 그러다보니 전 대표의 발언에 더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