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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탄핵 지금이라도 중지해 달라” 요청, ‘4월사임-6월대선’ 당론 강행 ‘꿈틀’

  • 2016-12-08 14:18|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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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탄핵을 지금이라도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지금이라도 탄핵을 중지 시키고 4월 사임-6월 대선으로 가는 것에 대해 국회가 한 번 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권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이정현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탄핵 사유의 대부분이 언론보도 내용이거나 다른 사람들의 진술 내용에 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정현 대표는 “그러한 진술이나 언론 보도만을 갖고 대통령의 탄핵 사유로 삼는 선례가 된다면 앞으로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선출직 공직자들이 직무 수행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겠느냐. 염려를 안 할 수가 없다”며 탄핵을 지금이라도 중지해 달라는 요청의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사유 중 하나인 ‘세월호 7시간’ 대해서 탄핵안에 넣느냐, 빼느냐 하루 전날 논의하는 경솔함과 기막힌 사실이 벌어지고 있다. 이를 탄핵안에 집어넣은 사람과 찬성하는 사람이 분명한 입장을 내놓고 함께 책임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대표는 “처음에는 그 7시간 동안 대통령이 연애했다고 하고, 굿판을 벌였다고도 하고, 또 이제는 시술을 했다고 보도됐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중차대한 문제를 다루면서 이런 식으로 명확하지 않은 사유를 탄핵안에 넣어서 한다는 게 정말 놀랍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최순실이 사용한 태블릿 PC와 관련해서는 “큰 시작과 발단이 거기서 시작됐는데, 입수 경위를 포함한 (최순실이) 사용 방법도 모른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내일(9일) 탄핵을 국회에서 처리한다면 하루 앞두고서라도 이런 부분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 사인의 경우에도 이렇게 억울하거나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 때에는 신중하고 깊이 있게 한다. 대통령의 직무를 중지시키는 중대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정현 대표의 탄핵 중지 요청에 인터넷에는 “antl**** 맨 손으로 장 지지기는 싫으셨던 모양. dmsg**** 너는 손에 장 지질 준비나 해라 sony**** 장은 언제 지지나요??또 제가 장지진다고 했습니까?? 하실 거에요? yong**** 댁은 손에 장부터 지지셔 입방정 그만 떨고”라는 등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