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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집회 일당 15만원’ 의혹에 보수단체 뿔났다..“고소장 제출할 것‘

  • 2016-12-08 10:17|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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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이경호 기자] 한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일당 15만원에 집회 ‘알바’를 동원했다는 논란이 일자 해당 단체 대표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6일 해당 단체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우리 모두 횃불을 들고 이번 주 불온세력들의 대갈통을 날려버리자. 우리 각하(박근혜 대통령)의 영원한 집권을 위해 진솔한 결속력이 필요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12월 9일 광화문 일단 15만원 유경험자만 모십니다”며 맞불 집회에 나설 인원을 일당을 주고 모집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단체의 대표 장모씨의 휴대전화 번호도 기재했다.

이 글의 내용이 언론 보도가 되고 논란이 일자 이 단체는 게시글을 삭제했고 이후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글은 단체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 사칭해서 쓴 것이며 사실 확인 없이 언론 보도가 나갔다”며 “글쓴이의 아이피를 조사하니 글 쓴 곳이 암스테르담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대표는 “정말 제가 집회 참석하는 분들에게 일당 15만원을 줄 능력이 있다면 여러분들에게 후원을 받겠습니까? ‘집회 알바 유경험자’라며 지원하는 문자들이 촛불집회 측이 알바를 동원했던 확실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특히 장 대표는 이 같은 내용과 관련해 “내일 서울청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관련 보도를 냈던 기자들에 대한 고소장도 공개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