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규혁, 장시호 때문에…국조특위 청문회 증인 추가 ‘어떤 의혹 받나?’

  • 2016-12-08 00:14|박진희 기자
이미지중앙

이규혁이 장시호의 영재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여한 의혹으로 4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사진=장시호 SNS)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이 7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이하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30명의 추가 증인 중 한 명이 됐다. 장시호가 설립한 영재센터 운영에 개입한 의혹을 받은 탓이다. 이에 따라 이규혁은 오는 15일 열리는 4차 청문회에 출석해야 한다.

앞서 이규혁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졌을 때 조카 장시호가 세운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이하 영재센터)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규혁은 장시호가 자신의 아들을 입학 시키기 위해 설립한 영재센터에서 전무이사직을 맡은 바 있다. 또 영재센터 협력사로 장시호 소유인 누림기획의 주식을 다량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에 의혹을 집중됐다.

의혹이 불거지자 이규혁은 “장시호를 전혀 모른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SNS 사진과 멘트 등을 통해 두 사람의 친분이 드러나자 “중학교 선후배 사이었다”며 “후배인 장시호가 영재센터를 만드는 데 일할 사람이 없다고 도움을 요청해 재능기부 차원에서 수락했다”고 말을 바꿨다.

장시호는 과거 자신의 SNS에 자신의 아들, 이규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아들의 든든한 삼촌. 곁에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적어 중학교 선후배 사이를 넘어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한편 장시호는 7일 열린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자신이 운영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특혜 의혹에 대해 “센터 설립은 최순실 이모의 아이디어였다”며 “이모님이 만들라고 해서 지원서와 계획서를 만들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냈다”고 말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