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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춘 "정윤회 문건, 내 거취에 관한 내용이라 朴 대통령께 보고 안 해"

  • 2016-12-07 11:55|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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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중계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정윤회 문건 유출 파동이 있기 전 보고를 받았음에도 대통령에게는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기춘 전 실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조응천 전 비서관이 이미 조사를 마치고 저에게 보고서를 갖고 왔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보고서 내용을 보니 김기춘 비서실장을 2014년 초나 중순에 쳐내야된다는 내용이 있었다. 제 자신의 거취에 관한 것이라 그것을 묵살했다"며 "대통령께 보고도 안 했다. 제 신상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일이었다면 보고를 했겠지만 그 당시에는 중요하다고 생각못했다"며 정윤회 문건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