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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태-최순실 첫 접선, 빌로밀로가 '빌미'…"새 가방 보여주는 자리서 처음 만나"

  • "최순실씨가 와서 대통령 가방 한두 개씩 가져가"
  • 2016-12-07 11:59|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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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민 기자]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전 더블루케이 이사 고영태 씨가 빌로밀로 가방에 얽힌 스토리를 공개했다.

고영태 씨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순실을 언제 알게 됐느냐”는 질문에 “2012년쯤 알게 됐다. 빌로밀로(가방 회사)를 운영할 때 지인에게 새 가방을 보여 달라는 연락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방을 보여주러 간 자리에 최순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빌로밀로 가방은 일명 ‘박근혜 가방’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브랜드가 드러나지 않은 타조가죽 핸드백(토트백)을 공식 행사장에 들고 다녔다. 고영태 씨는 해당 가방에 대해 "제작비가 50만~60만원 선”이라고 말했다. "가방을 대통령에게 어떻게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처음에 최순실씨가 와서 대통령 가방을 한두개씩 가져갔다"고 밝혔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