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최순실-차은택, 경호실도 몰라요…청와대 ‘보안손님’ 주장 제기

  • 2016-12-07 00:21|박진희 기자
이미지중앙

최순실 차은택이 청와대 보안손님 명단에 분류돼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국정농단 장본인 최순실과 측근 차은택이 청와대 보안출입자로 분류되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영석 대통령 경호실 차장은 지난 5일 최순실과 차은택이 대통령의 사생활과 관련된 ‘보안손님’으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 특위의 청와대 기관보고에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차장은 “보안손님의 경우 제2부속실의 안봉근 전 비서관이 특별히 대통령의 사생활과 관련해 보안을 요구하는 외부 민간인 명단을 적어서 경호실 차장과 경호실장, 경호실에 전달했다는 데 맞느냐”는 질문에는 “경호실에서 명단을 줘서…”라고 답했다.

이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 씨가 청와대에 출입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냐, 아는데 대답을 못하는 것이냐”고 묻자 “최 씨가 누구인지는 언론을 보고 알았다. 저희는 (부속실에서) 신원을 알려주지 않으면 최순실인지 누군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호 사각지대가 발생한 것 아니냐”고 묻자 “사전에 협조가 돼서 오기 때문에 저희가 그렇게…”라며 말끝을 흐렸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