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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4월 퇴진 새누리 당론…‘즉각 퇴진’ 요구는?

  • 2016-12-06 22:19|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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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4월 퇴진이라는 새누리 당론을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월 퇴진이라는 새누리 당론을 수용했다. 더불어 즉각 퇴진을 요청하는 민심은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후 2시30분부터 청와대에서 이정현 대표, 정진석 원내 대표 등 새누리 지도부와 회동한 후 4월 퇴진 당론 수용 의사를 밝혔다. 오는 9일 표결에 부쳐지는 탄핵소추에 대해서도 가결이 되면 담담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을 마친 정진석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에서 4월 퇴진 6월 조기대선을 당론으로 정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정국을 안정적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당론을 정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9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서 가결되더라도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게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이라며 탄핵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탄핵소추 절차를 밟아 가결이 되더라도 헌법재판소의 과정을 보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차분하고 담담하게 갈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초래된 국정 혼란에 대해 책임을 공감하며, 의원들에게 미안한 마음 이라고 말했다"며 "다만 국회 방문해서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 추천 총리를 제안했으나 이에 대해 야당이 거부했고 추미애 더민주 대표와도 대화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