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를 확인하고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청했다.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도종환 의원은 "긴급 제안이 있다"며 "기자들에 따르면 현재 우병우 전 수석이 장모집에 기거 중이라고 한다.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소속 김성태 국조특위원장은 "핵심 증인인 우병우 증인이 청문회 출석요구서 수령을 사실상 거부하는 형태로 보고가 되고 있어서 지난 토요일 우병우 증인 자택에도 국회 입법조사관이 재출석 요구서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핵심 증인인 우병우 전 수석의 거소 확인을 위해 국회 입법조사관과 경위를 대동해서 현장에 출두해 현장에 가서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 집에 가서 거소 확인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당초 오는 7일 출석 예정이던 우병우 전 수석은 주소지에 부재한다는 이유로 출석 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핵심 증인인 우 전 수석의 불출석이 예상되면서 야당 의원들의 동행명령장 발부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국조 특위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대기업들의 재단 출연 기금에 대한 대가성 의혹을 집중 추궁했으나 참석한 증인들 모두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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