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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청문회 생중계 지켜보는 국민들의 눈 “이재용 청문회인가?” 분통

  • 2016-12-06 16:49|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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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 생중계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심정이 불편하다.

6일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는 지상파 3사 등 각 방송사에서 생중계 되고 있다.

김종태 의원이 위원정으로 진행을 맞은 이날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C 그룹 회장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질문의 80%가 이재용 부회장에게 집중됐다. 또 의원들의 질문 중 상당수가 트위터 및 포털사이트 댓글을 실시간으로 반영한 내용들인 탓에 질문의 효용성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청문회 생중계가 계속되고 있는 6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온라인상에는 “alcl**** 이재용만 죽이려고 달려드네” “wnsg**** 이재용 부회장도 마냥 행복하지는 않은듯 싶다 스트레스 엄청날 듯” “yjh8**** 정권 바뀌면 니들은 삼성 돈 안 받을 거임? 적당히 해라. 오죽하면 재용이형 웃음보 터질라카냐”라며 이재용 부회장에게 질문이 집중되는 것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시종 “내가 부족한 탓” “잘 모르겠다”로 일관했다. 이에 대해 “dawk**** 웃음참기의 달인 이재용, 토끼눈 최태원” “shbd**** 쌈숑 및 대기업들 좋아하는 압박면접 급체험 하신 부회장님. 나 그런거 몰라요. 흙수저였으면 딱 면접도 못 오르고 탈락감” “su47**** ㅋㅋ 송구재용보다 신동빈이 한국말을 도 잘함” “wons**** 답답해죽는줄 근대 진짜 이재용 저분 저 모습이 진짜면 삼성앞날이 좀 걱정 되는대?”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국회의원들에 대한 질타도 이어진다. 인터넷에는 “omin**** 진짜 질문수준 왜이러냐? 개노답이네. 질문이 산으로 가네” “@toosil아오 본인 생각들은 수첩이나 페북에 쓰시고 청문회를 해요. 관련 질의를 해요.국회의원들 똑똑한거 아니까 고나리질 작작 좀 하고 말도 그만 좀 끊고!! 아후 꼰대들” “lily**** 질문을 했으면. 쫌 들어~~~~~ 소리지르고. . 지들애기하고. 이재용이 답하려고좀 하면. 끊고. 웃음이 나서 죽것네” “gold**** 질문을 했으면 답변에 기울여라. 아유 답답해 시원찮은 질문에는 마이크 꺼버리고 싶어”라며 정곡을 찌르지 못하거나, 성급함을 참지 못하고 추궁하는데 급급한 국회의원에 대한 실망감도 터져 나오고 있는 중이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