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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이재용 부회장에 "네티즌들 '송구 이재용'이라고 조롱"

  • 2016-12-06 13:46|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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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청문회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재용 증인, 송구하다만 반복하시겠습니까? 증인, 지금 네티즌들께서 '송구 이재용'이라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모른다는 것을 방패로 변명하지마세요. 증인태도때문에 삼성 주식 떨어지는 소리 안들리세요. 화난 국민이 삼성불매운동하면 어쩌시렵니까?"라고 적었다.

또 정 전 의원은 "이재용 증인, 대가를 바라고 지원하지 않는다고요? 증인, 다시 한 번 묻습니다. 대가를 바라고 지원하지 않는다? 최순실과 미래재단 등에 200억 이상 지원한건 불쌍한 사람에게 자선사업한겁니까? 증인, 증인돈 준겁니까? 눈 똑바로 뜨고 똑바로 말하세요"라고 일갈했다.

이어 "이재용 증인, 답변태도 똑바로 하세요. 지금 이자리는 변명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무엇을 잘못했고 잘못된 점을 어떻게 고치겠다고 솔직하게 답변하십시오. 말씨는 공손하게 답변은 모르쇠로 연습하고 나왔습니까? 이런 국민기만이 삼성의 기업철학입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또 "이재용 증인, 똑바로 말하세요. 증인,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적이죠? 최순실측에 100억 지원했죠? 100억 뒷돈주고 삼성은 얼마나 이윤을 챙겼습니까? 모릅니까? 기억안납니까? 100억 퍼주고 얼마 이익인지 모른다면 경영자격이 없네요. 사퇴하세요"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국회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송구스럽습니다"라는 말만 반복하며 교묘하게 답변을 피해 질타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그러한 이재용 부회장의 태도를 보며 조롱섞인 풍자들을 내놓고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