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민 기자] 12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1차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여야 의원들의 질문 공세의 주된 표적이 됐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자신을 둘러싼 '최순실 게이트' 혐의와 관련해 "불미스런 일에 연루돼 유감스럽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에둘러 답했다. 그는 '최순실 게이트'의 자금 출연 요청 의혹에 대해 "사회 각 분야에서 저희에게 많은 지원요청을 한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는 단 한번도 반대급부를 요구하면서 자금을 출연한 적은 없다"며 직접적인 증언은 회피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고용창출도 더 하고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 국민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저 자신도 창피하고 후회된다"며 재차 우회적인 사과만을 표명했다. 더불어 "앞으로 체재를 정비해 국민 여러분께 사랑받을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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