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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의 눈] 정유섭, 세월호 7시간 발언…전후 상황 보니 ‘대통령 비꼬기’ 아닌가?

  • 2016-12-05 15:16|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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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7시간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대통령은 그냥 노셔도 된다”고 말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정유섭 의원은 5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미스터리에 대해 “현장 책임자만 임명을 잘 임명해주면 대통령은 그냥 노셔도 된다. 전두환 정권 때 경제가 왜 됐냐, 대통령이 관심 없으셔서 잘 된 거다. 김재익 수석이나 이런 사람들 잘 임명해서 된 거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전쟁하는 거 아니다. 이순신 장군이 전쟁하는 거다. 임명만 잘 하면 된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일각에서는 정유섭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비꼬기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에는 경솔한 발언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인터넷상에는 “yeon**** 진짜 놀아도 된다는 게 아니라 비꼰 거 같은데 그 만큼 인사를 잘 임명했었다면 그때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거 아니냐 이 말이겠죠. 현장 대응이 제대로 안된 게 다 국정인사임명을 제대로 안 한거에서 비극의 시작이었다. 이런 말인 거 같은데 인사임명을 주변에서 다 반대하는 사람을 지 멋대로 임명한 거에 책임을 묻는 거 같네요“ ”luke**** 저렇게 얘기 하는 게 고도의 비꼬기 같은 느낌 나는 건 저 뿐인가요?“ ”pre*** 정유섭 페이스북에 쓴 글을 보면 비꼬기 발언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 너무 한 문장만 보고 비난하는 것 같다“는 글이 눈에 띈다.

실제 정유섭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위원으로 국민들에게 진상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을 진짜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대통령의 일탈에 큰 충격을 받았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셨다. 그래서 사건 초기 야당이 탄핵을 주저할 때 TV토론에 나가 헌법에 때라 탄핵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때 야당은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정치인의 기분에 따라서 행동할 수 없다. 모든 대안을 놓고 최선을 찾아야 한다. 표창원 의원은 아무 확인도 없이 자의적 기준으로 탄핵 반대, 주저, 찬성을 분류해 놓았다. 이건 아주 악의적인 행위다. 표 의원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저는 이번 사건에서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에 합당한 의견을 표출할 것이다. 국정조사도 열성적으로 할 것이다”라며 탄핵반대의원명단 공개를 한 표창원 의원에 대한 지적도 덧붙였다.

하지만 다수의 네티즌은 정유섭 의원의 경솔한 발언을 지적하고 나섰다. 인터넷에는 “rjun**** 당신 자식이 죽었어도 그렇게 말할 수 있겠느냐고 했던 이재명 성남시장 말씀이 생각나네요., 누군가는 이리 말하고 또 누군가는 이따위로 지껄이는군요” “jnsr**** 국민들은 불안해하며 한마음으로 촛불들고 기도하며 애도하는데 놀아도된다라는 말을 썩은 주댕이로 나불대나? 나라에 관심없고 국민들 호소의 관심없음 대통령이 필요없지 국민들이 대통령이고 지위관이고 보좌관하면 되지 관심없는 OOO 세워다가 나라망신 시킬필요없잖아” “jhle**** 참 저생각없이 말하는 꼴좀보소 이참에 국회의원 1/4로 줄어야한다 솔직히 제대로 하는 노무들이 몇명이고 비례대표는 뭐하려 있는지 참”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