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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약물 처방, 최순실 외압 있었나 "VIP 전문 브로커 정체에 귀추"

  • 박태환 측, 최순실 관련 여부 수사 요청
  • 2016-12-05 11:30|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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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민 기자] 최순실이 박태환의 금지약물 처방에 외압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검찰에 소환된 박태환 측 관계자는 "박태환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금지약물을 처방받은 것이 최순실 씨와 관련 있는지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박태환 약물 사건 및 관련 혐의에 대한 최순실 씨의 관련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박태환은 과거 금지약물 ‘네비도(Nebido)’를 투약한 혐의로 18개월 출전 정지를 당했다. 지난 2013년 “재활 치료를 무료로 받게 해주겠다”는 VIP 전문 브로커 A 씨를 통해 병원을 소개받고 1년간 수천만 원 상당의 무료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해당 병원 의사는 지난 2014년 7월 박태환에게 네비도를 처방했고 이로 인해 박태환은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박태환 측은 "당시 해당 의사에게 도핑테스트에 문제가 없느냐고 몇 차례 물었지만 '문제되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의사의 미심쩍은 처방이 박태환의 협박한 김종 전 차관, 최순실 씨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