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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의원 “한국과 미국이 짜고 간호장교 통제...뭔가 숨기고 있다” 주장

  • 2016-12-03 10:50|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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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이경호 기자] 안민석 의원이 미군기지에 들어갔다 퇴거 처분을 받았다는 보도에 반박했다.

안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무단침입'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무단침입을 했다면 무사하게 들어갔겠느냐. 담을 넘어갔든 땅굴을 팠든 행글라이더로 들어갔든 뚫린 쪽이 바보 아니냐"며 "문제있는 방법으로 들어간 게 아니다. 정상적 방법으로 들어가 조 대위가 교육을 받고 있는 강의실 앞쪽 '턱밑'까지 갔으나 우리쪽의 요청을 받은 미군측이 이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대위에 대해 어떤 것(접촉)도 일체 허용할 수 없다'는 오더가 떨어져 있는 상태더라"며 "미국과 한국측이 짜고 간호장교를 막고 통제하고 있는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후 미 국무부가 주미대사관에 심각한 문제제기를 했다고 대사관에서 전하더라"며 "이렇게 날 못 만나게 한 것 자체가 뭔가 숨기고 깊은 게 있었다는 의혹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 의원은 "조 대위가 지난8월 이후 4번이나 이사를 했으며 나의 방미와 맞물려 지난 월요일(지난달 28일) 영내 비싼 호텔로 다시 거처를 옮겼다. 그 돈을 누가 줬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문제를 삼았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SNS에 올린 글에서 "조 대위가 보름전 세번째 거주지를 옮긴 시점이 모 방송사가 '세월호 7시간' 동안의 대통령 시술 의혹을 보도한 직후라는 것이 우연일까. 지난 월요일 간호장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비싼 영내호텔로 옮기도록 지시한 자가 누구일까. 간호장교가 흐느끼며 괴로워하는 이유는?"이라고 적어 의심을 키웠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