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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정윤회 문건 부실 수사 “필요하면 김수남 검찰총장도 조사” 의지 피력

  • 2016-12-02 16:48|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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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이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조사 의지를 피력했다.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가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의 부실수사 부분에 대한 조사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박영수 특검은 2일 “지난 2014년,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청와대 문건 관련 수사가 문건유출 혐의만 밝히고 종결된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김수남 현 검찰총장도 필요할 경우 조사하겠다”며 “수사 진행과정에서 총장이 입장을 내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당시 검찰은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결론 내렸다. 대신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전 경정 등 3명을 내부 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문건 유출자로 지목됐던 최모 경위가 자살을 했다.

또 박관천 경정 등은 검찰 조사에서 “실제 권력 컨트롤에서 최순실 씨가 1위이고 정윤회 씨가 2위, 박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는 말을 해 박근혜 대통령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