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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무인 우주화물선 추락…발사 6분만에 통신 두절

  • 2016-12-02 09:16|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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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러사이 무인 우주화물선이 추락했다. 발사 6분여만에 통신이 끊겨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일(현지시각)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급할 화물을 싣고 발사된 러시아 무인 우주화물선이 시베리아 지역에 추락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성명을 통해 "무인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04'가 탑재된 탑재한 로켓 운반체 '소유스-U'가 발사 후 약 383초 만에 원격통신이 끊겼다"며 "운반체는 몽골 국경에 인접한 시베리아 투바 지역의 고도 190km 상공에서 원인 모를 고장으로 분해돼 지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레스 화물선 잔해 대부분 대기권에 진입할 때 불에 탔으며 나머지도 인적이 없는 지역에 낙하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3단 로켓 엔진 혹은 조종 장치 이상 등이 지목되고 있다. 추락한 러시아 무인 우주화물선에는 ISS에 전달할 각종 화물 약 2.5톤이 실려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코스모스 관계자는 "사고가 확인되면 프로그레스 MS-05가 예정 발사 시점인 내년 2월보다 앞당겨 발사될 수 있다"며 "우주정거장에는 승무원들이 지내기에 충분한 음식과 생필품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