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박정희 생가, 박정희·육영수 영정 불탔다...방화용의자 48세 男 노태우 생가에도?

  • 2016-12-01 17:14|이경호 기자
이미지중앙

(사진=뉴스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이경호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백모(48, 경기 수원)씨가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에도 불을 지른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오후 3시 15분께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前) 대통령 생가에서 불이 발생,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박정희·육영수 영정 등 추모관이 전소했으며 추모관 옆 초가 지붕이 일부 탔다. 불은 생가 관리자가 1차로 껐고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또 경찰은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백모(48, 경기 수원)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백씨는 영정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른 후 100m가량 내려가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에 의해 주차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2012년 12월 12일에도 대구시 동구 신용동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을 질러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