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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탄핵 발의 보류…"완벽히 준비된 '필살기'여야 한다"

  • 2016-12-01 11:22|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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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당)


[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민 기자]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안 처리를 두고 삐걱거렸다.

더불어민주당이 1일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2일 본회의 처리 입장을 결정하자"고 국민의당에 제안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비박계 새누리당 의원들의 태도를 내세우며 거절했다. 이로써 2일 탄핵안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오늘 탄핵안을 발의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탄핵이 목적이지 발의가 목적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비박계 의원은 적어도 7일까지 협상을 하고 안되면 9일에 탄핵하자는 입장"이라며 "때문에 거의 안되는 것이 뻔하다. 탄핵이 안되면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의 회동 이후 비공개 최고위를 열어 이날 예정대로 탄핵안을 발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추 대표는 "김 전 대표가 말하는 '임기 연장'에 동의할 수 없다. 4월말까지 대통령에게 시간끌기를 해주는 건 국민정서상 맞지 않아 거절했다"며 "국민의당·정의당 대표에게 오늘 발의하자고 전화로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issueplus@heraldcorp.com